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오타니는 1회초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시즌 29번째 도루. ’30홈런-30도루’에 도루 1개만 남았다.
오타니는 3회초 1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5회초 2사 후 2루수 글러브 맞고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2루로 진루했고, 도루 기회를 없었다.
오타니는 7회초 1사 후 또다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올 시즌 33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후 에르난데스의 3루수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30도루를 성공한 오타니는 아메드 로사리오 타석에서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더블 스틸 성공으로 주자는 2루와 3루로 진루했다.
로사리오의 타구 때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오타니는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시즌 108번째 경기에서 '30홈런-30도루'를 성공했다. 역대 3번째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기록이다.
1987년 에릭 데이비스(신시내티 레즈)가 90경기 만에 30-30을 기록한 것이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이다.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가 107경기 만에 '30-30'을 달성했고, 오타니는 1973년 바비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08경기와 함께 3번째 최소 경기 '30-30'을 기록했다.
다저스 소속 선수로는 라울 몬데시가 1997년과 1999년, 맷 켐프가 2011년 '30-30'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다저스 역대 3번째 선수이자 4번째 '30-30'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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