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가 ‘뉴스룸에’ 출연해 연극에 첫 도전하며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배우 유승호가 출연했다.
최근 유승호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서 주인공 프라이어 월터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짓고 관객과 만나게 됐다.
유승호가 맡은 프라이어는 질병에 걸려 연인과 이별하고 방황 속에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 유승호는 악화하는 병세 속에서 사랑을 지키기 위해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프라이어를 애절하게 그려 낸다.
도전은 홀린듯이 했다는 유승호는 “정확한 이유없이 마음이 가는대로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며 성소수자 역할에 대해선 “현재 다양한 액세서리도 많이 사용해 캐릭터를 표현한다, 성소수자 역할을 맡아 변화를 시도했다”며 손톱에 매니큐어도 바른 모습을 보였다.
혹시 연극 준비할 때 고민이나 힘든 점은 있었는지 물었다. 유승호는 “(남자배우와) 스킨십 쉽지 않았다 상대 배우를 정말 사랑의 눈으로 바라봐야하는 것들이 쉽지 않았다”며 “상대 배우도 노력을 많이 해주고 나도 받아드리려 노력 많이했다, 그저 성별이 아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 다가갔다”고 했다.
특히 이틀 뒤 공연이 시작하는 것에 대해 혹시 떨리는지 묻자 그는 “무대 위에 오르면 더 떨릴 것 같았는데 오히려 무대 위가 더 차분해지고 집중도가 높아졌다. 결국 무대에 올라야 진짜 시작이라 생각해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해졌다”라고말 했다.
또한 유승호는 “사실 카메라 앞에서만 익숙했기에 관객과 계속 소통하는 부담은 있다”라며 “내 나름의 방법으로 이기려한다 실수하며 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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