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이정은과 작별→저주 풀고 ♥최진혁과 재회 키스..꽉 찬 ‘해피엔딩’ (‘낮밤녀’)[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8.05 08: 25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이정은과의 작별 인사로 저주가 풀린 정은지가 최진혁과 해피엔딩을 맞았다.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에서는 저주가 풀린 이미진(정은지 분)이 계지웅(최진혁 분)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미진은 부모님 앞에 임순(이정은 분)의 모습으로 나타나 비밀을 고백했다. 그러나 엄마 임청(정영주 분)은 동생이 살아있다고 믿었고, 그녀를 끌어안으며 “우리 순이 맞지? 너 순이 맞지? 봐라 우리 순이 살아있다고 했잖아. 순이야 너 그동안 어떻게 살았어? 어디에 있었어. 언니 보고 싶어서 왔는데 언니가 너 못 알아보고”라고 눈물을 쏟아냈다.

임순의 모습으로 이미진은 “내가 이모가 아니라 미진이라고”라며 해명했다. 그럼에도 믿지 못하는 임청. 그때 밤으로 바뀌자 이미진은 부모님 앞에서 임순에서 이미진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아빠 이학찬(정석용 분)은 깜짝 놀랐고, 임청 역시 “순이 어디갔노? 너희 이모 어디갔노”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미진은 “이모 이제 못 온다. 우리 이모 잘 보내주자. 그래야 이모도 마음 놓고 떠나지”라며 했고, 현실을 받아들인 주저앉은채 임청은 “미진아 너는 왜 그러냐. 내 딸래미가 왜 그러냐. 이게 무슨 모습이야”라며 오열했다.
다시 낮, 임순이 된 이미진은 자신이 영영 돌아오지 못할 것을 대비해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내용을 확인한 임청은 임순을 무당에 데려가려 했고, 임순은 “내가 다 해봤다. 내가 아무리 해도 안 된다고. 무당이 ‘보자보자’ 이러지 보는 거 하나도 없고, 고치지도 못하더라”라며 토로했다. 그 시각,  백철규(정재성 분)는 여러 사정을 고려해 징역 3년 형을 받았다.
계지웅(최진혁 분)은 이미진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음에도 계속해서 이미진 집을 찾아갔다. 아쉬운 건 이미진 부모님도 마찬가지. 이학찬은 곧 도착한다는 딸 전화에 온갖 핑계를 대며 계지웅을 붙잡았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지웅은 결국 이미진과 마주치지 못했다. 알고보니 이미진은 일찍이 버스에서 내렸지만, 집 앞에 있는 계지웅을 보곤 황급히 숨었던 것. 이후에도 두 사람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미진은 임순의 모습으로 도가영(김아영 분)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젊음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았다. 과거 젊음이 싫었던 그는 ‘난 젊음을 잃고 나서야 알게 됐다. 나에게 젊음은 선물이었다는 것. 당연하듯 가지고 있던 시간이 결코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반성했다.
그리고 그날 밤, 임순은 “갈게”라며 이미진의 꿈속에 나타났다. “이제 너 없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는 이미진에 임순은 “지금까지만 하면 된다. 내가 한 건 결국 네가 해낸 거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이미진이 “네가 와줬으니까 할 수 있었던 거지. 나 혼자서 못 할 일들이었다”라고 하자, 임순은 “내가 있잖아. 네 기분 아는데 너 틀렸다. 너니까 할 수 있었던 거다. 너라서 할 수 있었던 거다. 너는 나잖아”라고 용기를 불어넣었다.
그러자 이미진은 “너는 나한테 선물이었다”라며 고마워했고, 임순은 “너는 선물을 갖고 있었다. 뒤늦게 깨달아서 그렇지. 늙으니까 있잖아. 너무 서럽더라. 일도 많이 하고 너무 재밌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사랑도 할 수 있는데 조금만 더 젊을 때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너 젊잖아. 하고 싶은 거 많이 하고 살아야지”라며 작별인사를 했다. 이후 잠에서 깬 이미진은 해가 뜬 뒤에도 다른 모습으로 변하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얼굴로 남아있었다.
저주가 풀린 이미진은 나옥희(배해선 분)의 재판에 고나흔(최범호 분) 살인사건의 증인으로 출석하는 가 하면, 임순 시절 검찰 생활을 그리워하며 또다시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6개월 후, 수사 공채 수석 합격자로서 수사관이 된 이미진은 서울지청에서 계지웅과 다시 재회했다. 계지웅은 다짜고짜 “애인 있어요?”라고 묻는 가 하면, 사무실을 염탐하며 동기 검사(윤박 분)가 이미진에 관심을 보이자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계지웅은 이미진이 “사내연애는 하지 말자는 주의”라고 철벽치는 걸 보곤 “사내연애는 왜 싫은 거냐”라고 슬쩍 묻기도 했다. 이에 이미진은 “누가 물어보느냐에 따라 다르다”라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애인 유무를 떠보기도 했다. 계지웅은 “좋아하는 사람 있다. 지금 내 눈 앞에”라고 했고, 이미진 역시 “애인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계지웅은 “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냐. 진짜 많이 보고싶었다. 진짜 많이”라고 키스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계지웅은 “내일 주말인데 저녁에 데이트나 할까요?”라며 데이트 신청을 했고, 이미진은 “지금 낮이다. 이제는 낮에도 볼 수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