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지(25, 화순군청)가 한국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애지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빌팽트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54kg급 준결승에서 하티제 아크바스(23, 튀르키예)와 맞대결을 펼쳐 0-3으로 판정패했다. 임애지는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1라운드는 탐색전이 펼쳐졌다. 임애지는 부지런히 발을 움직이며 많은 클린히트를 기록했다. 다만 상대 역시 빠르게 치고 빠지면서 많은 유효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스코어는 2-3.
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임애지는 파고들어 주먹을 날렸다. 인파이팅을 펼치면서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라운드 종료를 1분여 앞둔 상황 임애지는 아크바스와 왼손 스트레이트를 주고받았다. 2라운드 스코어는 1-4로 마무리됐다.
열세를 인식한 3라운드 임애지는 더 적극적으로 파고들었다. 끊임없이 페인트 동적을 섞어가면서 공격했다. 임애지는 끝까지 승리를 노렸지만, 상대에게 카운터 펀치를 허용하면서 심판 판정에서 밀렸다. 아크바스가 승리하면서 임애지의 결승 진출은 좌절됐다. 임애지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