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유쾌한 '전설' 토마스 뮐러, "한국을 알 수 있었던 값진 시간"...콤파니는 "한국, 서울, 감사합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8.05 11: 47

"한국 사람들이 바이에른 뮌헨을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에 나선 뱅상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 토마스 뮐러, 주앙 팔리냐의 인터뷰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디다스 강남브랜드센터에서 바이에른 뮌헨 방한 팬미팅 행사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에 참여한 김민재와 토마스 뮐러, 주앙 팔리냐, 뱅상 콤파니 감독은 QnA 토크쇼, 사인회 등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FC 바이에른 뮌헨 방한 기념 팬미팅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디다스 강남브랜드센터에서 열렸다.한편 뮌헨은 어제(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2-1로 이겼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FC 뮌헨 빈센트 콤파니 감독(왼쪽부터), 선수 김민재, 토마스 뮐러, 주앙 팔리냐가 각자의 커리어 상징을 담은 초상화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8.03 /cej@osen.co.kr

바이에른은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구단 창단 124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이후 아우디 써머투어 2024, 오픈 트레이닝,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 vs 바이에른 뮌헨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과 함께 소통했다.
바이에른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팀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무려 6번이나 우승한 독일 최고 명문팀이다. 현재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고 있는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 유럽 축구 무대에서 든든한 수비를 보여주는 김민재를 비롯해 유명한 독일 축구스타들이 뛰고 있다.
지난 토트넘과 경기에서 만원 관중 앞에서 2-1 승리를 챙긴 바이에른 선수들은 밝은 얼굴로 4일 행사에 나섰다.
이 행사에서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 뮐러, 팔리냐는 초상화 선물을 받아들었다. 김민재는 장군으로, 뮐러는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있는 좌의정으로 묘사된 재치 넘치는 그림이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행사엔 100명이 넘는 한국 팬들이 자리했으며 "김민재! 김민재!", "뮐러! 서울에 더 머물러줘!"와 같은 말을 했다. 
바이에른은 "사인회가 진행되기 전 우리 선수들은 정성스럽게 꾸며진 무대에서 팬들과 긴 대화를 나눴다. 콤파니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은 고급스러운 삽화를 선물로 받았고 우린 신발을 벗고 한국 전통에 따라 바닥에 앉아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뮐러는 "아주 편안하다. 오늘 아침 스트레칭 세션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렇게 앉는 데 아무 문제 없다"라고 농담했다.
콤파니 감독은 "서울, 한국, 감사합니다. 정말 멋진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문화와 새로운 나라를 경험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한국 투어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팔리냐는 "이렇게 큰 팀에서 뛰는 것만큼 자랑스러운 일은 없다. 우린 한국에 도착한 뒤 환상적인 지원을 받았다"라고 전했고 뮐러는 이에 "동의한다. 한국 사람들이 우리 팀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축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뮌헨이라는 팀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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