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유재석과 '핑계고', 컨셉 아니고 진짜 불편"[인터뷰②]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8.05 12: 30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전도연이 '리볼버' 홍보차 '핑계고'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 주연 배우 전도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도연은 '리볼버' 개봉에 앞서 '핑계고', '요정재형' 등 웹예능에 출연해 토크를 펼쳤던 바 있다. 그는 유튜브 예능 출연 소감을 묻자 "사실 불편하긴 하다. 편하진 않다. 정재형씨도 '방구석 1열'에서 잠깐 본게 다였으니까. 근데 편하게 해주셔서 그나마 '핑계고'보단 편하게 촬영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핑계고'는 세상 불편했다. 사람들은 컨셉이라고 하는데 저는 진짜 너무너무 불편했다. 제가 리액션을 잘 못하고 무언가 애쓰고 옆에서 유재석씨가 계속 리드 하는데 그런걸 보는게 편하지 않은 것 같다. 그날 아침에 '핑계고' 촬영 하고 저녁에 '요정재형' 촬영을 했었다. 걱정하긴 했었는데 '요정재형'은 되게 마음 편하게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방송보고 알았다. 임지연씨가 불편해 하는지. 누군가를 배려할 정신이 없었다"며 "유재석 씨와는 둘이 사적인 얘기를 한번도 해본 적 없다. 그냥 대학 동기였다. 그런데 각자 분야에 탑이 돼서 만났다는 게 다인 것 같다. 그날 번호 교환은 했다. 끝나고 문자도 왔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특히 방송 당시 전도연은 기사화를 우려해 SNS를 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던 바. 그는 "물론 장단점이 있을텐데 제가 가장 소통하기 편한건 작품을 통해서다. 계속 그렇게 해왔었고 앞으로도 배우 전도연으로서 팬들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다. 대단하게 내 취향이 어떻고 뭘하고 그런게 없기도 하고. 그냥 그 일상은 제 주변 지인들과 공유하면 되고, 저는 작품적으로 관객들하고 소통하는게 제일 편한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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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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