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아이들의 전소연이 조모상을 당한 후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팬들의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3일과 4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2024 (G)I-DLE WORLD TOUR [iDOL]’ 서울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KSPO DOME(체조 경기장)에 입성한 이들은 화려한 무대와 탄탄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공연 말미 전소연은 “오늘 아침 할머니 발인이었는데 제가 장례식 내내 참석도 잘 못했다. 항상 효녀이고 싶은데 일하느라 바쁘다 하면서 할머니한테 잘 못해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할머니가. 이번에도 엄마 아빠를 잘 챙기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 앞으로는 일도 열심히 하고 가족도 잘 지킬 수 있는 큰 딸이 되겠다. 엄마 아빠 사랑하고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5일 전소연은 자신의 SNS에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 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나의 첫 번째 친구 우리 할머니 가장 친한 친구라 해놓고 바쁘다는 핑계로 마지막도 옆을 못지켜줘서 미안해”라며 “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진짜 동갑으로 태어나서 오래오래 진짜 친구하자 할머니 사랑해”라고 밝혔다.
한편 전소연은 콘서트에서 자신의 솔로 무대에서 솔로 앨범 수록곡인 'Is this bad b****** number?’를 개사해 부른 가운데 "11월 계약종료 누가 누가 나를", "아무도 날 못 막아", "감히 누가 뭐라 하나" 등의 재계약을 언급한 가사로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계약 기간은 내년까지이며 전소연의 가사는 퍼포먼스의 일부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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