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홍혜걸 "우리의 경제적 성공, 기분나빠야 할 일?"..'돈자랑' 악플에 소신 [전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8.05 17: 49

여에스더-홍혜걸 부부가 MBN ‘가보자 GO’에 출연해 고급 자택 등을 공개해 일부 네티즌에게 악플을 받았다. 이에 홍혜걸이 "저희가 경제적으로 성공했다 해서 이것이 과연 사람들이 기분 나빠야 할 일인지 모르겠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3일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 GO’ 시즌2 6회에는 대한민국 대표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연 매출 3천억 CEO로 알려진 여에스더와 그녀의 남편이자 서울대 의대 출신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부부가 출연했다. 제작진은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의 초대를 받고 도곡동으로 향했다. 이들은 외관부터 내부까지 입이 떡 벌어지는 초고층 100평대 집을 보며 감탄했다. MC들은 거실을 장식하고 있는 그림에 대해 물었고, 여에스더는 “이 그림은 내가 태어나서 처음 투자한 그림이다. 가격은 집값의 5분의 2 정도”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홍혜걸은 “아내는 재능이 있다. 홈쇼핑에 나가니 대박이 터졌다. 숫자에 밝고 대단한 사람이다”라고 극찬했고, 여에스더 역시 최근 사업을 하며 겪었던 부당한 일에 대해 자신을 대신해 SNS에 글을 써줬던 남편에게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일부 네티즌은 이른바 '방송에서 돈자랑을 한다'며 이 부부를 비난했다. 이에 홍혜걸이 직접 이에 대한 심경과 생각을 밝힌 것. 
홍혜걸은 4일 자신의 SNS에 "어제 한 방송에서 저희 부부가 너무 돈자랑을 했다며 이런저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매출액과 집값, 거실에 걸린 그림값 때문입니다. 저희도 요즘 같은 시기에 위화감 조성하는 방송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만 몇 가지 변명을 말씀드리자면 첫째, 매출과 집값, 그림값은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제작진과 진행자가 물어보니 사실대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거짓말을 하거나 대답을 안 해서 대화를 어색하게 만들 순 없으니까요? 제작진 입장도 이해합니다. 액수를 구체적으로 밝혀야 사람들이 욕하면서도 많이 본다는 것입니다. 실제 어제 방송은 종편이었음에도 지상파 합쳐 토요일 예능 전체 2위를 차지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둘째, 출연 자체를 하지 말라는 주문도 있습니다. 저희도 방송이 좋아서 하는 게 아닙니다. 집사람 회사를 알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해해 주세요. 경쟁사는 천억이 넘는 돈을 광고비로 쓰는데 한가하게 에헴하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방송 출연 이유에 대해 전했다. 
더불어 "저희가 경제적으로 성공했다 해서 이것이 과연 사람들이 기분 나빠야 할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필수진료로 고생하는 의사들에겐 미안하지만 재벌 3세나 4세가 잘 사는 건 당연한데 프로바이오틱스나 글루타티온 필름제제로 건기식 지평을 넓힌 의사는 왜 돈을 벌면 안 될까요? 결론적으로 저희는 열심히 돈을 벌 돼 선량하게 쓰겠습니다. 응원까진 아니지만 이해해 달라는 취지로 올린 글이니 여러분의 혜량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 다음은 홍혜걸 SNS글 전문
어제 한 방송에서 저희 부부가 너무 돈자랑을 했다며 이런저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매출액과 집값, 거실에 걸린 그림값 때문입니다. 저희도 요즘같은 시기에 위화감 조성하는 방송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다만 몇가지 변명을 말씀드리자면 첫째, 매출과 집값, 그림값은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제작진과 진행자가 물어보니 사실대로 말할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거짓말을 하거나 대답을 안해서 대화를 어색하게 만들순 없으니까요? 제작진 입장도 이해합니다. 액수를 구체적으로 밝혀야 사람들이 욕하면서도 많이 본다는 것입니다. 실제 어제 방송은 종편이었음에도 지상파 합쳐 토요일 예능 전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둘째, 출연 자체를 하지 말라는 주문도 있습니다. 저희도 방송이 좋아서 하는게 아닙니다. 집사람 회사를 알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해해주세요. 경쟁사는 천억이 넘는 돈을 광고비로 쓰는데 한가하게 에헴하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입니다.
세째, 저희가 경제적으로 성공했다해서 이것이 과연 사람들이 기분나빠야 할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필수진료로 고생하는 의사들에겐 미안하지만 재벌 3세나 4세가 잘사는건 당연한데 프로바이오틱스나 글루타치온 필름제제로 건기식 지평을 넓힌 의사는 왜 돈을 벌면 안될까요?
결론적으로 저희는 열심히 돈을 벌돼 선량하게 쓰겠습니다. 응원까진 아니지만 이해해달라는 취지로 올린 글이니 여러분의 혜량 부탁드립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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