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혜리 "뉴욕에서 민증 검사...미성년자로 오해 받아" 자랑 ('짠한형')[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8.05 19: 36

혜리와 박세완이 입담을 펼쳤다.
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예상치 못한 속도에 짠한형 조리팀도 大위기였다는 그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영화 '빅토리'의 주역 혜리, 박세완이 출연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혜리는 극중 춤생춤사 댄서지망생 필선 역을, 박세완은 필선과 같은 폼생폼사 '거제 댄스 콤비' 미나 역을 맡아 활약을 펼쳤다.

박세완은 촬영 중 힘들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표정 연기가 제일 힘들었다. 전 진짜 모든 무대 위에서 하시는 분들을 존경한다. 전 전날에 일부러 지드래곤 영상을 보고 갔다. 윙크하고, 그런 것들. 그래서 일부러 어떤 가사에 혀를 깨물자, 다 정하고 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왜냐하면 저는 즉흥으로 하면 안되니까, 숙소에서 밤에 계속 그것만 연습하는 거다. 지드래곤 선배님이 하시더라"라고 회상하는가 하면, 술 '파도타기'를 하던 중 "힙합 느낌이 있다"라는 신동엽의 말에 "저는 완 드래곤"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혜리는 '빅토리'를 통해 뉴욕 영화제에 갔던 일을 언급, "서양 분들이 보면 세완이도 저도 그렇고 애기같지 않냐. 영화 관계자분들과 다같이 스테이크집에 갔었다. '와인을 시켜서 한 잔씩 마시자'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세완이랑 저한테는 와인 잔을 아예 안 주시는 거다. 달라고 했더니, '너 어리잖아'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아임 떠리(30)'라고 했더니 더 안 믿는거다. 여권을 보여드렸다"라는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더불어 신동엽은 혜리와 미담을 전했다. 신동엽은 "사실 혜리랑 같이 방송하면서 진짜 너무 많이 놀랐다. 일단 첫 번째, 진짜 웃기다. 그리고 감각이 좋아서 센스가 남다르다. 그다음에 카메라 없을 때나 있을 때나 똑같이 친절하고 따뜻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근데 너무 놀란 게, 혜리가 그때 드라마 작품 들어가고 이것저것 때문에 어쩔 수 없어 tvN '놀라운 토요일'을 그만두는 상황이었다. 그때 혜리가 주최해서 모든 스태프가 모여서 마지막 회식을 했는데, 느닷없이 이벤트를 진행하는 거다. 럭키 드로우를 해서 뽑기 시작하는데, 1등 상품이 진짜 몇백만 원짜리였다. 그 밑에도 백만 원짜리, 몇십만 원짜리, 내가 볼 때 몇천만 원은 쓴 거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연예인들은 못 갖게 하고, 스태프들 나눠 주려고 한 거다. 스태프들을 다 챙겨서 선물을 주는데 속으로 뭉클하면서 울컥했다. 참 대단한 애구나 싶었다. 그런 게 너무 강렬했다. 몇십 년 동안 방송하면서 가장 감동스러운 순간이었다"라며 미담을 전했다. 이에 혜리는 "'놀토'에 정도 진짜 많이 들고, 저의 또 다른 전성기를 열어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서 너무 감사한 마음밖에 없었다. 보답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지, 라고 생각은 하는데, 말만 하고 마음만 전하기가 아쉬운 거다. 그래서 갤러리아를 돌았다"라며 "훨씬 더 큰 걸 받았기 때문에, 그 정도는 뭐"라고 쿨한 면모를 보였다.
혜리의 '장꾸' 모먼트도 엿볼 수 있었다. 박세완은 "혜리가 화장실 갈때 마이크에 자꾸 '미나 화장실 갑니다' 얘기하고 가라는 거다. 저희 신인배우 친구들이 다 속아서 그렇게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제가 '혤's club'에 나갔을 때도 저한테 슬레이트 앞에서 카메라 하나씩 하나씩 보고 쳐야 한다더라. 그래서 했다. 진짜 대박인 게, 스태프들도 '네, 세완 씨 해야 해요'하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혜리가) 진짜 장난꾸러기다. 여자 피오라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고, 혜리는 "피오는"이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에 신동엽은 "너보다 아래인 거냐"라고 물었고, 혜리는 "피오는 완전 아래죠"라고 강조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혜리는 "걔가 뭘 해도 저는 웃어본 적이 없다. 저한테 다 배운 거다. 처음에 '놀라운 토요일' 들어왔을 때 완전 쫄았던데"라며 "피오는 (장난이) 지 만족이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빅토리'는 오는 1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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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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