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희진’ 남매 롯데 윤동희와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드디어 만났다.
김희진은 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 승리 기원 시구를 했다.
동생(?) 윤동희가 직접 타석에서 시타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희진은 “어릴때나 지금이나 항상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고 있는 팬으로서 오늘 무더운 날 시원한 경기력으로 팬 분들을 다 시원하게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라며 롯데의 승리를 기원했다.
이날 시구는 지난달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가 퍼포먼스로 자신과 닮은 IBK기업은행 배구 선수 김희진을 떠올리는 '동희진' 유니폼을 입고 스파이크를 한 뒤 타석에 선 모습을 본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엄마 혹시 잃어버린 남동생 있어?"라고 적으며 성사됐다.
롯데는 1회 손호영의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시작했지만 4회 LG 문보경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6회 박동원에게 동점 투런포까지 내줬다.
하지만 7회말 2사 3루에서 고승민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로 리드를 되찾았다.
8회 김희진의 바람대로 손호영의 솔로포와 손성빈의 2타점 2루타, 윤동희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더 내는 경기력이 폭발했고 8-3으로 승리, 폭염도 날리며 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선물했다.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