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인스타 감성' 고집에...母 "가짜 인생 살지 마" 일침 ('한혜진')[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8.05 23: 42

한혜진이 모친과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했다.
5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서는 "농사로 대박 터진 한혜진, 올림픽 금메달 급 감자 수확 공개 (feat. 저칼로리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올해 봄, 홍천 하우스에 심었던 감자를 수확하게 된 한혜진. 감자 풍년을 맞이하게 된 한혜진 모녀는 집으로 향해 감자옹심이, 감자 빵, 호박전 요리를 시작했다.

한혜진은 옹심이 반죽을 하던 엄마를 보며 "옹심이는 동그래야지 씹는 맛이 쫄깃쫄깃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엄마는 "우리 양양 갔더니 뚝뚝 해가 지고 나오는 거 보지 않았냐"라고 반박했지만, 한혜진은 "그건 수제비지 않냐. 옹심이는 동그래야 한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한혜진은 "엄마는 음식을 항상 작고 소화가 잘되게 만든다. 우리 엄마 삼겹살을 엄청 작게 자른다. 진짜 맛없어 보인다. 인스타 감성이 안 나온다"라고 항의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가짜 인생을 살지 마"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복분자 주스까지 더해 강원도 한 상을 완성한 두 모녀. 한혜진은 "사실 사람들이 다이어트할 때 고구마를 먹지 감자를 안 먹는다. 당 지수가 높아서 그렇다. 그런데 감자가 몸에 좋은 음식이다. 그런데 압도적으로 칼로리가 낮아서, 잘 먹으면 되게 좋은 음식"이라며 음식 맛에 감탄했다.
더불어 한혜진의 다음 농사 계획도 전했다. 그는 "호박. 다음 주에 심을 거다. 오이랑 수세미를 해서 진짜 수세미가 되는지 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그건 썩혀야 한다"라며 "그 사이에 밥풀 끼고 안 좋다"라고 현실 조언을 건넸다.
이에 한혜진은 "엄마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안 해야겠다"라면서도 "호박죽은 만들어 보고 싶다. 새알 옹심이를 넣어서 추운 날 먹고 싶다"라고 로망을 드러냈다. 그러자 엄마는 "쉽게 하는 방법도 있다. 분말을 판다"라고 현실 조언을 전했고, "그걸 하지 말고 밭에 돌멩이를 주워내는 걸 해라. 돌이 너무 많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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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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