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자전거를 타다 강풍에 넘어져 쓰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5일 빠니보틀 채널에는 "살벌한 알프스 산맥 절벽 등반 어드벤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빠니보틀은 앞선 영상에 이어 자전거를 타고 스위스 곳곳을 여행했다. 하지만 목적지를 향해 달리던 빠니보틀은 갑작스러운 강풍에 "바람 왜이래 나한테 이러지마 제발"이라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도로를 달리던 빠니보틀은 강풍때문에 중심을 잃고 길 옆에 넘어졌다. 이를 본 현지인들은 차에서 내려와 빠니보틀의 상태를 살폈고, 빠니보틀은 "그냥 지쳐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현지인들은 "마실것좀 드릴까요?"라고 물었고, 빠니보틀은 "물이 있냐. 어떤거든 괜찮다. 정말 감사하다"며 연신 감사를 표했다.
빠니보틀이 무사한걸 확인한 현지인들은 자리를 떴고, 빠니보틀은 "바람 너무 많이 불어서 가다 자빠졌다. 근데 자빠지자마자 가던 차가 서서 바로 도와주신다"고 감동했다.
그는 "무리했나. 너무 힘들다"고 지친 기색을 내비치더니 "이거 18km 남았다. 1시간 반 남았는데 그래도 오늘 4시간에서 4시간 반 달렸으니까 무리하지 말고 그냥 지하철 타는게 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빠니보틀은 때마침 스위스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노홍철에게 전화를 걸었고, 노홍철은 "난 숙소다. 너 자전거 타고 온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물었다. 이에 빠니보틀은 "저 지금 길가에 정신 잃고 쓰러졌다. 그냥 여기서 지하철로 가려고요. 도저히 안되겠다"고 털어놨다.
노홍철은 "여기 지하철로 오면 금방이다"라고 말했고, 빠니보틀은 "주소만 알려주면 가겠다"라고 답했다. 통화를 마친 빠니보틀은 "이게 뭔 꼴이냐 이 비싼 자전거를. 근데 다행히 잔디밭에 잘 넘어져서 다친 곳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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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빠니보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