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니스가 젠지(Gen Z)들의 워너비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첫 컴백에 나섰다.
유니스는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싱글앨범 ‘CURIOUS(큐리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니스는 SBS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결성돼 지난 3월 데뷔 앨범 'WE UNIS(위 유니스)’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5개월 만에 첫 컴백에 나선 유니스는 “두 번째 쇼케이스인데 데뷔 쇼케이스 때만큼 긴장되고 떨린다.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데뷔 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행복했다. 이번 앨범에도 저희 유니스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득 담았으니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유니스의 이번 신보 ‘CURIOUS’는 유니스의 남다른 자신감과 소녀들이 겪는 다이내믹한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자기 변신을 통한 소녀들의 역동적인 모습과 존재 자체로 가치 있는 '나'와 '우리'의 모습을 다양한 감정과 솔직한 언어로 풀어냈다.
멤버들은 새 앨범에 대해 “자신을 통해 깨닫고 실망하고 스스로 위로하는 나와 함께하는 우리의 서사를 담은 앨범”이라며 “유니스의 새로운 변신과 도전이 담긴 앨범이라 전작과 다른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뷔곡과는 다른 콘셉트로 컴백을 하게됐는데 저희는 보여드리고 싶은 콘셉트가 많아서 전작과 상반된 시크에 도전했다”며 “데뷔에 비해 성장한 점은 다양한 부분에서 성장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무대에서의 애티튜드나 퍼포먼스도 그렇고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성장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너만 몰라'는 내 안의 '나'를 발견하고 결국엔 그 모습을 깨고 나와 새로운 '나'로 거듭하겠다는 유니스의 G.O.A.T 추구미가 담긴 곡이다.
히트곡 제조기라 불리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라이언 전(Ryan Jhun)과 아이브의 음악을 작업한 Lauren Aquilina(로렌 아퀼리나)와 르세라핌, 몬스타엑스와 호흡을 맞춘 Marcus Andersson(마르쿠스 앤더슨) 등 국내외 유수 작가진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임서원은 “처음에 ‘너만 몰라’를 듣고 청량한 곡일 줄 알았는데 시크하고 강렬한 곡이라 놀랐다. 들을수록 너무 좋더라. 챌린지도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 싶었다. 또 한 부분에서는 밈이 될 수 있겠다 싶기도 했다. ‘너만 몰라’라는 제목과 가사가 일상생활에서 어디서든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더라”라며 즉석에서 상황극을 펼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앨범의 키워드인 ‘젠지(GenZ) 공주’에 대해 방윤하는 “이번 앨범을 통해 슈퍼우먼을 내려놓고 시크한 젠지 공주로 변신했다. 젠지 공주는 신선한 콘셉트다. 기존의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전통적인 공주와 달리 유니스 자체의 강인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극대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서원은 “이번 신곡이 젠지의 워너비가 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것 아닌가 싶다. 누군가의 워너비가 된다면 게 꿈만 같을 것 같다. 이번 활동을 통해 더욱더 젠지의 대표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데뷔하자마자 국내외에서 남다른 행보를 자랑하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유니스는 글로벌 인기 비결에 대한 질문에 “활발한 소통인 것 같다. 유니스가 데뷔하자마자 많은 국가에 가서 팬분들을 만났다. 그리고 SNS나 유튜브를 통해 팬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유니스는 “이번 타이틀곡을 통해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 중독성이 넘치는 곡이기 때문에 차트인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 2024년 신인상을 받는게 가장 큰 목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