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촬영 들어가자 '쇼윈도 아빠' 몰입 "사랑해"→딸 "무서워" ('한작가')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8.06 19: 21

코미디언 정형돈이 가족 여행 중 다정한 아빠로 분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8월 4일, 유튜브 채널 '한작가'에는 '익스프레스없이 200% 즐기고 온 유니버셜스튜디오! 오사카브이로그 2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되었다. 
이날 정형돈과 가족들은 우메다 공중정원 전망대에 도착했다. 정형돈은 아내인 한유라 작가가 촬영하는 카메라를 향해 “저희는 세계 전망대 유람단이다”라고 소개하며 귀여움을 뽐냈다. 

'한작가' 영상

그러나 곧 전망대 꼭대기에 다다르자 정형돈은 질색하며 “왜 자꾸 사람들이 높은 데로만 가”라고 투덜거렸고, 한유라 씨는 “전망대니까 높은 데로 가야지”라고 대답했다. 
이후 정형돈은 저녁 식사 중, 딸이 자신을 촬영한다는 걸 알고 자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많이 먹었어?"라고 묻는 다정한 아빠로 분했다.
'한작가' 영상
이에 한유라 씨는 “갑자기 자상한 아빠 설정을 한다고?”라고 반응, 촬영하던 딸 또한 “아빠 콘셉트 잡지 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형돈은 이에 굴하지 않고 “파이팅. 사랑해”라고 말하자 쓰다듬을 받고 있던 자녀는 “무서워”라고 반응했다. 한편 다음 날 정형돈의 쌍둥이 딸은 "'무한도전' 논두렁 달리기 편을 봤다"고 알렸다. 
이때 한유라 씨는 자막으로 ‘처음에는 몸 개그가 재미있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아빠가 넘어지는 걸 보고 유주 유하가 눈물을 글썽였다고’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한유라 씨는 지인에게 “그때 정형돈을 별로 안 좋아했다. 내가 동시간대 라이벌 프로를 하고 있었다. '라인업'이라고 아냐. 그때 ‘무한도전’에서는 무인도 가서 야자수 따는 걸 했다”라고 설명, 자막으로는 ‘논두렁 몸개그 1등하셨던 분인데 지금은 우리 집안에서 1등 아빠가 되어주고 계심’이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한작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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