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90억 FA’ 채은성을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꼽았다.
채은성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4회 1사 1,2루서 삼성 선발 이승현(57번)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한화는 채은성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8-5로 눌렀다. 김태연(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노시환(4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의 활약도 돋보였다.
한화 선발 제이미 바리아(4이닝 7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4실점(3자책))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박상원은 1이닝 무실점(1볼넷)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주현상은 1이닝을 깔끔하게 지우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김경문 감독은 “채은성의 역전 3점 홈런이 분위기를 가져온 것 같다. 6회와 7회 타자들이 찬스 상황에서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득점을 올려줬고 불펜 투수들도 상대 타선을 잘 막으며 리드를 지키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7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