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 명 피켓팅” 2NE1, 15주년에도 ‘제일 잘 나가’ [Oh!쎈 레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4.08.07 13: 46

완전체 2NE1에 대한 전세계 팬들의 기대는 상상 이상이었다. 콘서트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2NE1은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자랑하며 10년 만의 귀환을 알렸다.
지난 7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2NE1의 재결합 소식을 전하며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10월 초 서울 콘서트를 예고했다. 2NE1의 이번 단독 콘서트는 지난 2014년 3월 진행된 ''ALL OR NOTHING' in SEOUL' 이후 무려 10년 6개월만이다. 이에 2NE1을 잊지 않고 기다리던 전세계 수많은 팬들이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이후 2NE1은 오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을 개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네티즌은 3000~4000명이 수용 가능한 올림픽홀은 너무 작은 것이 아니냐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YG 측은 최선을 다해 올해 진행이 가능한 공연장을 탐색했지만, 보다 큰 공연장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였고 올림픽홀 대관도 매우 운이 좋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높은 관심 속 지난 5일 진행된 티켓 예매는 역시나 ‘피켓팅’이었다.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티켓이 순식간에 동이 나며 2회차 공연 모두 전석 매진된 것. 공연 예매를 위한 동시 접속 인원만 무려 40만 명 이상이 몰린 것으로 알려지며 2NE1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2NE1 멤버들 역시 티켓팅에 도전했지만 처참히 실패했다. CL이 공개한 영상 속에는 공민지, 산다라박이 2NE1 콘서트 티켓팅을 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서 티켓팅까지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민지는 마우스를 빠르게 클릭했다. 산다라박은 휴대폰으로 티켓팅에 도전했다. 예매가 시작됐지만 예매하기 조차 클릭되지 않았고, 공민지와 산다라박은 “예매하기가 안 눌러진다”, “왜 안 되는 거야?”, “망했다”라며 흥분했고, CL은 “컴퓨터가 이상한 거 아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공민지는 서버가 마비가 된 화면을 보여주며 “하.. 티켓팅 실패”라며 다시 도전했지만, 대기순서는 40만 6969번째로 늘어났다. 결국 실패한 공민지는 “연습 놓치지 않을 거예요”라며 연습실에서 콘서트 준비에 한창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휴대폰으로 티켓팅에 도전했던 산다라박은 “나도 못구했다고!”라며 아쉬워했지만, “Dance practice with the girls”라고 멤버들과 안무 연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추가 회차를 원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YG 측은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라며 "기다려 주신 시간만큼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준비 중이니 2NE1과 팬들이 함께 만들어갈 특별한 순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2NE1 역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콘서트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바. 독보적인 실력과 음악으로 가요계를 호령했던 2NE1이 10년 만의 콘서트에서 어떤 무대를 보여주며 새 역사를 쓸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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