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3연승일까? KT 2연패 탈출일까?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4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에서는 KIA가 2-0으로 이겼다. KT는 14개의 잔루를 양산하는 변비야구로 영패를 당했다. 두 번의 만루, 무사 1,3루 등 숱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안풀리는 날이었다.
KT는 우완 엄상백을 선발로 내세워 설욕에 나선다. 올해 21경기 등판해 9승8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승리를 거두면 2년만에 통산 두 번째 10승 고지를 밟는다. 8월 1일 한화전에서 10실점의 굴욕을 맛봤다. 올해 KIA를 상대로 3경기에 나서 2승1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KIA는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을 예고했다. 22경기에 출전해 9승4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고 있다. KT를 상대로 3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0.00의 천적이다. 8실점을 했는데 모두 비자책이었다. 수비실책이 있었다. 천적기세를 앞세워 10승에 도전한다.
KT 타선은 전날 득점권 찬스에서 침묵을 거듭했다. 네일을 무너뜨려야 설욕이 가능하다. 출루율 2위 로하스와 강백호의 방망이가 중요하다. 특히 중심타선이 해결해야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KIA는 타점 1위를 달리는 최형우의 출전여부가 변수이다. 전날 마지막 타석에서 스윙을 하다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느꼈다. 검진결과 문제가 없더라도 출전은 쉽지 않아보인다. 이우성이 1군 콜업을 받을 수도 있다.
30-30 기록에 1홈런을 남긴 김도영은 전날 볼넷 3개를 골라냈다. 좀처럼 좋은 볼을 주지 않았다. 엄상백과는 21타수2안타, 타율 9푼5리에 그쳤다. 천적을 상대로 설욕의 30홈런을 날릴 것인지도 주목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