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삭 감독 "'미나리' 이후 '트위스터스' 선택한 이유? '두려움'" [Oh!쎈 현장]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8.07 17: 09

정이삭 감독이 '트위스터스'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7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트위스터스’(감독: 정이삭,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내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이삭 감독, 데이지 에드가-존스, 애슐리 J.샌드버그 제작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 돌파에 나서는 재난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7일 오후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내  용산CGV에서 영화 ‘트위스터스’(감독 정이삭) 언론시사회 및 내한 간담회가 진행됐다.정 감독이 '미나리'의 차기작으로 내놓은 '트위스터스'는 1996년 세계적으로 흥행한 재난영화 '트위스터'의 속편으로, 폭풍 추격자들이 오클라호마 평원에서 강력한 토네이도에 맞서는 이야기로 이날 행사에는 정이삭 감독과 배우 데이지 에드가 존스, 애슐리 J. 샌드버그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정이삭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8.07 / soul1014@osen.co.kr

특히 앞서 독립영화 '미나리'로 평단의 찬사를 받은 정이삭 감독이 이번에는 블록버스트 재난 영화로 돌아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정 감독은 차기작에 관한 질문에 "제가 이번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두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런 영화를 내가 어떻게 만들지? 라는 고민이 들더라. 그런데 두려워서 이 영화를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개인적으로, 두려움은 저에게 영감을 주기도 하는 거 같다. 성장의 기회도 되고,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경험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차기작은 도전적인 작품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한 "차기작이 두 작품 중 어떤 종류의 영화가 될진 모르겠지만, 제게 있어 긍정적인 도전, 관객들과 자랑스레 공유하고 싶은 작품을 선택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위스터스’는 오는 14일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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