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뛰었던 미녀선수 22점 폭격’ 호주여자농구, 세르비아 대파 4강 합류 [파리올림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8.07 20: 56

‘미녀선수’ 엘레나 스미스(28, 미네소타 링스)를 기억하시나요?
호주여자농구대표팀은 7일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4 파리올림픽 여자농구 8강전’에서 세르비아를 85-67로 대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호주는 미국 대 나이지리아전 승자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남자농구에서는 호주가 세르비아와 연장 접전 끝에 90-95로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여자농구가 남자농구의 빚을 대신 갚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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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2019년 신한은행에 입단했던 스미스였다. 호주의 주전 포워드로 출전한 스미스는 22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의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멜버른과 조지도 18점씩 보탰다.
호주는 1쿼터부터 26-19로 리드를 잡은 뒤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대승을 거뒀다. 호주는 4강에서 세계최강 미국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신한은행 시절의 엘레나 스미스 / WKBL 제공
스미스는 2019년 WKBL 외국선수 드래프트 2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에서는 인상적이지 못했다. 그녀는 발목부상으로 12월 중순에야 겨우 데뷔했다. 시즌 내내 부상이 잦았던 그녀는 무릎까지 다쳤다. 결국 그는 10경기서 12.1점, 7리바운드, 1.8블록슛을 기록한 뒤 한국을 떠났다.
이후 스미스는 WNBA 피닉스 머큐리, 호주프로농구를 거쳐 미네소타 링스에서 뛰고 있다.
놀랍게도 호주에는 시드니 올림픽 4강 멤버 레전드 센터 로렌 잭슨(43)이 아직도 현역선수로 뛰고 있다. 조별예선에서 활약했던 잭슨은 세르비아전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만 지켰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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