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얼굴 공개 후 음반 판매량 직격타…음악 방송 못해 갈증 생겼다" ('유퀴즈')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8.07 21: 10

김범수가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던 시기를 이야기했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대한민국 4대 보컬리스트 김나박이에서 김을 맡고 있는 김범수가 출연했다. 
유재석은 "김범수씨가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라고 물었다. 김범수는 "처음부터 얼굴 없는 가수로 쭉 활동할 생각은 없었다. 적당한 시기에 공개를 하려고 했다. 당시 얼굴 없는 가수 타이틀이 인기이기도 했다. 조성모 형은 얼굴을 공개하고 더 화제가 돼서 나에 대한 기대도 극에 달해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범수는 "조성모 형보다 더 귀공자 느낌일 거라는 얘기가 많았다. 지금은 없어진 프로그램이지만 '가요콘서트'에 나갔다. 처음으로 얼굴을 공개하기에 제격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범수는 "방송 이후에 나도 충격이었는데 음반 판매량이 직격타를 맞았다. 순위가 쭉 떨어졌다"라며 "방송 출연 때문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근데 회사에서 출연을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다시 물 밑으로 들어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범수는 "그땐 20대였고 나와 같은 또래 가수들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내가 양띠클럽인데 이효리, 성시경 같은 잘나가는 가수들이 많았다. 비교가 됐다. 나도 음악 방송 하고 싶은데 못 나가니까 라디오 활동만 했다. 그래서 갈증이 좀 있었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에 오른 게 김범수라고 말했다. 김범수의 '하루'가 빌보드에 처음 차트인 한 것. 김범수는 "그땐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는 게 믿지도 않았다. 그때 뉴스에 나간 것도 사실이냐 해명을 해라 그래서 나갔던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범수는 "회사에도 우편으로 온 빌보드 잡지로 직접 보고 난 뒤에 인정을 했다"라고 말했다. 김범수는 2003년에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가수가 노래만 잘하면 되지 비주얼로 기죽지 말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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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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