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다시 부는 ‘광동풍’…광동, 1R에 이어 2R도 KT 격파(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4.08.07 21: 34

그야말로 광동풍이 다시 불기 시작했다. 광동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다시 한 번 KT를 완파하며 플레이오프 티켓 쟁탈전에 뛰어들었다.
광동은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KT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불독’ 이태영이 1세트 오로라로 활약했고, 2세트에서는 ‘커즈’ 문우찬이 야전 사령관의 소임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KT 격파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번 승리로 2연승을 달린 광동은 시즌 7승(8패 득실 +1)째를 올리면서 순위를 6위로 끌어올렸다. 2연패를 당한 KT는 시즌 8패(7승 득실 -3)째를 기록하면서 7위로 추락했다.

광동이 1세트 신챔프 ‘오로라’를 LCK 무대에 첫 등장시켰다. 전반적으로 스노우볼 조합을 꾸린 KT를 상대로 오로라는 궁극기로 KT의 핵심 딜러들을 기막히게 솎아내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브젝트 한타에서도 궁극기로 상대를 강제로 무장해제 시켰다.
바론 한타에서도 4대 2 교환을 가능하게 하면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고, 특히 4용 한타에서는 동료들과 멋진 궁 연계를 통해 흐름을 자신들쪽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광동은 두 번째 내셔남작을 사냥하고 여세를 몰아 1세트를 정리했다.
서전을 패한 KT가 2세트 오로라, 트리스타나 밴 이후에 코르키를 선택하자, 광동 역시 요네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럼블-니달리-요네-제리-라칸 등 탱커가 없는 조합임에도 광동은 조합의 강점을 살리면서 스노우볼 주도권을 잡았다.
반대로 버티면 흐름을 가질 수 있었던 KT는 첫 시작부터 손해를 계속 누적하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드래곤 오브젝트를 수급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리던 광동에 KT는 조급해지면서 무리하게 싸움을 거는 모양이 계속 나왔다.
광동은 한타에서 ‘요네’를 잡은 ‘불독’ 이태영이 멋진 칼 춤으로 KT 진영을 그대로 갈라버리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는 에이스를 띄웠다. 연달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광동은 KT의 넥서스를 정리하고 2-0 완승을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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