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쏘니 떠나면 어쩌나?’ 재계약 망설이는 토트넘, 높아지는 불안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8.07 22: 03

왜 가장 중요한 선수 손흥민(32, 토트넘)에 대한 재계약을 망설이는 것일까.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맺었다. 내년이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이 끝난다. 손흥민과 다시 재계약을 맺어야 할 시점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잠잠하다. 이렇게 손흥민이 1년을 더 뛰면 2025년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토트넘은 계약조항에 따라 1년 재계약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그럴경우 손흥민은 2026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망설이는 이유가 무엇일까. 32세인 손흥민이 2026년 이후에도 전성기를 유지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의 전성기가 지나면 그를 떠나보낼 생각도 하고 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재계약에 대해 “내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항상 똑같은 말을 해왔다. 벤 데이비스와 쏘니는 클럽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적당한 때가 오면 계약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언급을 회피했다.
HITC는 “스퍼스 팬들 사이에서 지난 여름 가장 중요한 선수인 쏘니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걱정이 많았다. 포스테코글루는 어린 선수들 위주로 팀을 재편하고 있다. 그럼에도 쏘니는 무조건 잡아야 하는 선수다. 만약 토트넘이 쏘니를 놔둔다면 그는 다음 시즌 끝나고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08경기를 뛰면서 162골, 84도움으로 이미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손흥민은 자신의 재계약에 대해 “아직 토트넘에 소속된 선수이기 때문에 굳이 더 드릴 말씀은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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