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사야, 입덧 얼마나 심하면 “한식 안 맞아, 日배달앱 구경” (‘신랑수업’)[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8.08 07: 24

‘신랑수업’ 사야가 심한 입덧 탓에 고향 음식을 그리워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이 임신한 아내 사야를 위해 든든하고 자상한 ‘예비 아빠’ 면모를 뽐냈다.
이날 사야는 임신 13주차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입덧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심형탁은 “사야 성격상 감정을 숨기는 게 있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안하고 입덧에 빈혈까지 왔다. 오늘 아침에는 마음이 좀 아팠던 게 뭐냐면 사야 볼이 이렇게 볼꺼짐이 있더라. 화장실 조명에 볼이 푹 파인 게 보인다. 심지어 최근에는 고열로 병원까지 갔다”고 걱정했다.

사야는 “임산부는 콜록콜록 기침은 해도 열이 없으면 괜찮다고 해서 괜찮을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야는 열이 38.9도까지 오르고 나서야 심형탁에게 이야기를 할 정도로 말을 하지 않았다고. 심형탁은 고열로 사야가 입원까지 했다며 “나 정말 무섭다. 거기까지 올라가고 얘기해줬다는 게 그냥 아프면 심 씨한테 얘기를 해줘야 하는데”라고 토로했다. 이에 사야는 “근데 약간 심씨한테 부담 주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된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던 중 사야는 초코 회오리빵이 먹고 싶다고 했고, 심형탁은 “열어보라”라며 미리 준비해둔 빵을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나아가 심형탁은 사야가 원하는 음료수까지 서둘러 사오는 등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사야는 “내가 피해주는 거잖아. 미안해”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알고보니 폐 끼치는 걸 싫어하는 일본 문화 때문이라고. 심형탁은 새복이가 태어날 때까지 잘하겠다고 했고, 사야는 “새복이가 태어나면 (끝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심형탁은 “태어나도 내가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가 하면, 보건소로 향한 두 사람은 각종 기념품과 임산부 배지, 주차 혜택은 물론 산후조리비와 출산장려금, 아이 첫 만남 이용권 등 수백만 원의 혜택을 받았다. 이어 두 사람은 아기를 미리 경험해보는 신생아 인형을 안아보기도 했고, 심형탁은 “기분이 묘하다”고 말했다.
보건소 방문을 마친 뒤, 두 사람은 과거 서점에서 우연히 만났던 한일부부의 집을 찾았다. 이들 부부는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계속해서 연락했다고. 심형탁은 “유나 엄마한테 배울 점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이 됐고, 그 가족한테 배우려고 내가 연락을 해서 만나봤다”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심형탁은 “너무 뜬금없는데 나 벌써 그 생각이 든다. 아이가 딸이라고 하면, 벌써 결혼식장 손잡고 들어가는 것부터 생각난다. 손잡고 울고 그런 게 떠올라”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사야는 “대단해”라며 놀라워했고, 이승철은 “막상 딸이 태어나면 너무 예뻐서 그대로 멈췄으면 좋겠다”라며 심형탁의 마음을 공감했다.
심형탁은 출산에 대해 “아빠 입장에서는 아이도 아이지만 평생 함께하는 사람이 아내인데 아내가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사야는 유나 엄마와 둘만의 시간이 주어지자 심형탁도 모르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사야는 “입덧이 제발 끝났으면 좋겠다. ‘끝나겠지’ 했는데 요즘 먹질 못해서 한국 요리 중에서 뭘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고민을 드러냈다. 유나 엄마가 물김치를 언급했지만 사야는 “물김치도 고춧가루 들어가 있지 않나. 마늘이라던지. 지금은 물도 힘들다”라며 심한 입덧 증상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심지어 사야는 한국의 고춧가루와 매운맛에 한국 음식이 힘들다고. 그는 “배달앱을 찾아보고 있다. 그런데 전부 (일본음식은) 돈가스다. 일본식 정식이 그리울 때가 있다. 조림류라든가 밥이 있고 장아찌류가 있고. 그런데 전부 돈가스뿐이라서”라며 “가끔 일본 배달앱을 켜놓고 구경한다. 주소는 도쿄로 해놓고 그냥 구경만 한다. 뭘 먹을 수 있을까 싶다”라며 고향 음식을 그리워했다.
그럼에도 심형탁에게 말하기 미안하다는 사야. 그는 “말한다고 해도 다 먹을 수 있을 지도 모르고. 다 말하진 않고 있다”라며 힘든 걸 티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루 빨리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는 사야는 ‘남편의 이런 점은 못 참겠어’ 한 거 없냐는 물음에 “코골이도 힘들고, 코골이보다 심한 건 살 긁는 소리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 사야는 산부인과도 한국말인데 어떻게 하나 검사도 대체 무슨 검사인지 모른다”라며 두려움을 드러내기도. 사야의 속마음을 알게된 심형탁은 “앞으로는 제가 더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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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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