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링 히트&21-2 대승' 두 마리 토끼 잡은 부천중 김하진, ”힘빼고 가볍게 치자고 생각했는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8.08 00: 05

경기 부천중학교 김하진(3학년)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와 횡성군(군수 김명기)이 공동 주최하는 제3회 백호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김하진은 지난 7일 횡성베이스볼파크 B구장에서 진행된 제3회 백호기 전국중학야구대회 태기왕리그 전남 여수중과의 경기에서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 1회초 우중간 앞에 떨어지는 2루타와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3회초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트린 데 이어 5회초 좌중간 3점 홈런으로 마침내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하진은 5타수 5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중견수와 2루수를 넘나들며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해 부천중학교의 21-2 대승을 이끌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경기 후 김하진은 “힘을 빼고 가볍게 치자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게 홈런이 된 것 같다. 경기 중 사이클링 히트는 생각하지 않았고 홈런을 치고 나서 기록이 달성된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또 “오늘처럼 열심히 팀을 이끌어서 이번 대회 꼭 우승하고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김하진에게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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