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1기의 최종 선택이 이루어졌다. 영호와 옥순, 광수와 영자가 최종 커플로 선택되었다.
7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21기의 최종 선택 전 마지막 데이트가 이루어졌다. 여성 선택의 마지막 데이트. 거의 다 마음속에 둔 상대가 확실히 정해진 가운데, 현숙의 반란이 일어났다. 바로 광수를 선택한 것이었다.
광수는 “영자님과 데이트를 한 후 마음속 순위가 바뀌지 않았다. 여전히 영자님이 1순위다”라며 영자와의 데이트를 고대했다가 불현듯 현숙의 선택을 받고 눈을 질끈 감았다.
송해나는 “저 같아도 현숙 씨를 좋게 보일 것 같지 않고, 영자 씨도 현숙 씨를 신경 쓸 거다”라며 걱정했고, 이이경은 “광수 입장에서는 오해를 살 만한 상황이다”라며 마찬가지로 근심했다.
광수는 “불편하냐. 저녁 맛있게 먹고 빨리 돌아오자”라며 현숙에게 자신을 어필했다.
식사 자리에 가서도 광수는 확고한 입장을 전했다. 광수는 “저는 솔직히 말하는 편이라, 직설적으로 말이 나갈까 걱정이다"라면서 “저는 현숙님에게 두 차례 말씀드리긴 했잖아요. 영자님이 제 마음속에 1순위다. 가기 전에도 한 번 더 말씀을 드렸으니까. 마음을 표현해 주신 건 고마운 건 있다. 근데 아시지 않았냐. 제가 이야기를 드렸으니까”라고 말해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영자는 “저는 사실 좋았다. 확신을 주지 않았냐”라면서도 현숙을 걱정했다.
그러나 현숙은 “사실 불편했다. 그런데 이해한다. 각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너른 마인드의 모습을 보였다.
정숙은 의외의 말을 하는 영수 때문에 확신을 잃었다. 정숙에게 불현듯 이성의 감정을 느끼게 된 계기를 말할 때, 영수는 다짜고짜 초록 원피스를 입은 날이라고 말했던 것. 정숙은 “초록색 원피스 이야기 들어서 진중한 이미지가 파사삭 됐다. 저는 초록 원피스 발언 이후 최종 선택을 안 하고 싶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수는 꿋꿋하게 편지를 써서 건네는 등 정숙을 향한 마음을 접지 않았다. 영수는 “최종 선택은 무조건 할 거다. 어쨌든 제가 표현해야 하는 마음이라든가 상황이 잘 풀린 것 같아서, 잘 된 것 같다”라며 자신의 의지를 다졌다. 정숙은 결국 최종 선택에서 선택을 포기했다.
순자는 영철과의 데이트에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반전 중 최고의 반전이었다. 송해나는 입을 떡 벌리고 너무나 놀랐다는 리액션을 취했다.
순자는 “어제까지만 해도 최종 선택을 바로 하려고 했는데, 심리적 부담이 되더라. 제가 남 눈치를 보나 보다. 시청자분들? 그런 부담감. 근데 해도 안 해도 밖에서 연락을 하려고 한다”라며 담담하게 자신의 심경을 고했다.
이에 영철은 “그 다음이 중요한 것 같다. 제 느낌, 제 마음가는 대로 가겠다”라면서 반전 결과를 꾀했다.
이어 최종 커플이 탄생했다. 바로 영호와 옥순, 그리고 광수와 영자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