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손담비 "비혼주의 였는데 ♥이규혁 택한 이유? 멘탈이 건강한 사람"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8.08 07: 16

손담비가 남편 이규혁을 선택한 이유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손담비가 어머니와 어린 시절 상처에 대해 이야기한 가운데 남편 이규혁을 언급했다. 
손담비는 어머니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과거 어머니에게 사랑 받은 적이 없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가 또 다시 상처를 받았던 이야기를 전했다. 어머니는 "딸이 어린 시절에 자신은 아무 추억이 없고 가족에게 사랑 받은 적이 없어서 결혼을 할 수 없다고 그런 얘길 했다. 너무 화가 나서 뺨을 때렸다. 나는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내가 차라리 죽는 게 낫지 않나 싶었다. 벌떡 일어나서 뺨을 양 쪽을 때렸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후회 했다. 엄마 감정에 너무 치우쳐서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엄마를 이해해달라고 말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담비는 "내가 서른 넘어서부터 엄마 성격이 조금씩 바뀌었다"라며 "결혼하고 느꼈던 건데 엄마는 원래 밝은 사람이었는데 환경적으로 못하고 살았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손담비는 "엄마가 아빠와의 대화가 없으니까 억누르고 사셨다. 아빠를 간병할 땐 또 말문을 닫으셨다"라며 "엄마가 변한 모습을 볼 때 혼란기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담비는 "내가 엄마가 될 거니까 이런 얘길 하는 거다"라며 "엄마처럼 안되겠다 그런 얘길 하는 게 아니다. 엄마를 탓하는 게 아니다. 그런 게 내 안에 있어서 내 자식을 키울 수 있을까 그런 얘길 하는 거다. 엄마가 자꾸 그렇게 생각하면 내 마음이 아프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 모습을 지켜본 전현무는 "비혼주의였는데 이규혁씨의 어떤 모습 때문에 결혼을 결정하게 됐나"라고 물었다. 손담비는 "오빠는 너무 멘탈이 건강한 사람이다. 대화를 할 때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면 오빠는 항상 반대로 이야기한다"라며 "나한테 100% 사랑을 많이 주니까 나는 사람이 변한다는 걸 믿지 않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니까 변하더라. 그런 모습 때문에 자식을 낳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손담비는 "내가 부모와 하지 못했던 친구 같은 관계. 사랑을 받으면 그대로 간다고 하지 않나"라며 "그런 엄마가 되길 소망하면서 이런 꿈을 꾸고 있다는 걸 엄마에게 얘기해주고 싶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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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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