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측 “전동 킥보드 용어 사용, 사안 축소 의도 없었다” 재차 해명 (전문)[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8.08 07: 33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전동 킥보드 사고와 관련해 논란이 일은 가운데,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재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8일 오전 빅히트 뮤직 측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방탄소년단 슈가 관련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날 소속사 측은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관련해 추가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여러 정황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서둘러 입장문을 발표해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대외비’ VIP 시사회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 방탄소년단 슈가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2.27/ksl0919@osen.co.kr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밤 음주상태로 집으로 귀가하던 중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다가 넘어졌고, 이를 발견한 경찰을 통해 음주 측정한 결과 범칙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슈가가 탔던 제품이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의혹이 커졌다.
이에 빅히트 측은 전동 킥보드 용어 사용 관련에 대해 “당사에서는 아티스트가 이용한 제품을 안장이 달린 형태의 킥보드라고 판단해 ‘전동 킥보드’라고 설명드렸다.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새 디지털 싱글 'Butte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이 진행됐다.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새 싱글 'Butter'는 오늘(21일) 오후 1시(한국시각)에 전 세계 동시에 발매된다. 방탄소년단의 새 디지털 싱글 'Butter'는 마음을 흔드는 방탄소년단의 귀여운 고백을 담은 청량하고 중독성 강한 댄스 팝 장르의 서머송이다. 버터처럼 부드럽게 스며드는 방탄소년단의 독보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방탄소년단만의 음악적 스타일을 더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방탄소년단(BTS) 슈가가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이어 “일각에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보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성급하게 말씀드린데 대하여 거듭 사과드린다. 향후 해당 제품에 대한 수사기관의 분류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일부로 사건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빅히트 측은 범칙금 부과 및 면허 취소 처분과 관련해서도 “지난 6일 아티스트는 현장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에 응한 뒤 바로 귀가 조치 됐다. 당사와 아티스트 모두 향후 절차가 남아있다는 점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해당 사안이 종결된 것으로 잘못 인지했다”라며 “사안의 심각성에 비추어, 내부 커뮤니케이션 착오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드린 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빅히트 뮤직은 “무엇보다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는 기간에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데 대해 아티스트와 회사 모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실망하셨을 팬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향후 경찰의 추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며,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해 슈가도 직접 팬들에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슈가는 “여러분께 실망스러운 일로 찾아뵙게 돼 매우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제가 어제 밤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음주상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탑승한 이유를 설명했다.
슈가는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됐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 또는 파손된 시설은 없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주의하고 잘못된 저의 행동에 상처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더 행동에 주의하겠다”라고 사과했다.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SBS 가요대전’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이하 빅히트뮤직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 뮤직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관련해 추가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여러 정황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서둘러 입장문을 발표해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1) 전동 킥보드 용어 사용 관련
당사에서는 아티스트가 이용한 제품을 안장이 달린 형태의 킥보드라고 판단해 '전동 킥보드'라고 설명드렸습니다.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일각에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보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성급하게 말씀드린데 대하여 거듭 사과드립니다. 향후 해당 제품에 대한 수사기관의 분류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2) 범칙금 부과 및 면허 취소 처분 관련
지난 6일 아티스트는 현장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에 응한 뒤 바로 귀가 조치 됐습니다.
당사와 아티스트 모두 향후 절차가 남아있다는 점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해당 사안이 종결된 것으로 잘못 인지하였습니다. 사안의 심각성에 비추어, 내부 커뮤니케이션 착오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드린 점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는 기간에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데 대해 아티스트와 회사 모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실망하셨을 팬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향후 경찰의 추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며,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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