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 김영대가 '친애하는 X'로 뭉친다.
8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극본 최자원, 연출 이응복·박소현) 측은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 등 주연 배우들의 출연진 라인업을 밝혔다.
'친애하는 X'는 살아내기 위해 가면을 쓴 한 여자와 그를 구원하려는 한 남자의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멜로 스릴러다. 삶의 밑바닥에서 가장 꼭대기까지 오른 배우 백아진(김유정 분)의 파멸기이자, 그를 지키고자 지옥을 선택한 윤준서(김영대 분)의 처절한 사랑이 이제껏 본 적 없는 멜로 스릴러의 진수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스위트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탄생시킨 레전드 히트메이커 이응복 감독과 티빙의 첫 만남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여기에 감각적 연출의 귀재인 박소현 감독이 힘을 더하고, 2018년 KBS 단막극 극본 공모 최우수상에 빛나는 최자원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전 세계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이 원작인 만큼, 감각적인 연출과 날카로운 필력의 제작진을 만나 어떻게 재탄생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할 캐스팅은 '친애하는 X'를 더욱 기다리게 만드는 이유다. 먼저 김유정은 살아내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으로 파격 변신에 나선다. 백아진은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성을 숨긴 대한민국 톱배우다. 위태로운 어린 시절의 상처를 겹겹이 쌓아 밟고 올라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인물로, 살아내기 위해 가면을 썼다. 상대의 마음을 꿰뚫고 조종하는 것이 특기인 그가 정작 자신의 마음을 간과하며 정상에 닿은 순간, 모든 것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독보적인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김유정의 색다른 변신이 기다려진다. 김유정은 "원작과 대본을 읽으면서 작품 속에 살고 있는 캐릭터들을 알아갈수록 이 작품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어떤 드라마로 완성될지 기대되고 촬영이 기다려진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김영대는 구원이 사랑이라 믿은 남자 윤준서를 맡았다. 평생 백아진의 곁을 지켜온 윤준서는 그의 유일한 안식처이자 치명적 아킬레스건이다. 백아진을 위해서라면 어떤 진창이라도 걸어갔던 그는, 사랑을 위해 자신이 지켜왔던 전부를 스스로 무너뜨리고자 움직인다. 윤준서의 지독하게 아름답고도 쓰라린 사랑이 이들을 어떤 길로 이끌지 궁금증을 높인다. 다채로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김영대는 "'친애하는 X'에 함께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해 임하고,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면서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백아진의 맹목적 조력자인 김재오는 김도훈이 열연한다. 김재오는 윤준서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백아진의 곁을 지키는 인물. 사이비 종교에 빠진 아버지의 학대를 견디며 거칠게 살아남은 김재오. 자신과 같은 아픔을 지닌 백아진에게서 삶의 이유를 찾은 그는 기꺼이 백아진의 그림자가 된다. 매 작품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김도훈은 "웹툰 원작과 드라마 대본이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매우 기대가 된다. 이렇게 훌륭한 작품에 저를 믿고 캐스팅 해주신 이응복 감독님과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하단 말씀 전하고 싶다"라면서 "제작진, 배우분들과 좋은 시너지로 재밌는 드라마 만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열음은 끝없는 외사랑에 빠진 여자 레나를 연기한다. 레나는 아이돌 출신 배우로, 탁월한 비주얼과 운으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연기력 논란이 꼬리표처럼 붙어도 낙천적인 성격 탓에 주눅 드는 법이 없는 강철 멘탈의 소유자다. 그런 레나 앞에 멘탈을 뒤흔드는 백아진과 윤준서가 나타난다. 윤준서를 사랑할수록 레나는 점점 더 닿을 수 없는 곳에 손을 뻗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지독한 외사랑에 휘말린 레나의 감정선을 다채롭게 그릴 이열음은 "좋은 작품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 '친애하는 X'를 통해서 더 좋은 연기와 한층 성장한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라면서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친애하는 X'는 2025년 티빙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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