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은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이 한화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이끌까. 원태인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지난 2일 SSG를 상대로 데뷔 첫 완투승(9이닝 3실점)을 장식하며 2년 만에 10승 사냥에 성공하는 등 10승 5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한화전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두 차례 대결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2.2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4월 20일 첫 대결에서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6월 1일 경기에서도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삼성은 7일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0-6으로 끌려갔으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6으로 이겼다. 선발 백정현은 6점을 내줬으나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삼성 타선의 강점은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다는 점이다. 골고루 제 몫을 해주니까 상대팀 입장에서는 더욱 까다로울 수밖에.
이에 맞서는 한화는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 중인 우완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6.16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13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6.92로 다소 고전했으나 후반기 들어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6월 2일 삼성전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7이닝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