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할부지' 강철원 주키퍼 "푸바오 영화 가능한 일인가 걱정"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4.08.08 11: 20

'안녕, 할부지' 강철원 주키퍼가 푸바오 주연의 영화가 탄생한 감격적인 소감을 공개했다.
8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안녕, 할부지'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심형준 감독, 강철원 주키퍼가 참석했다.
'안녕, 할부지'(감독 심형준·토마스 고, 제작 ㈜에이컴즈·에버랜드리조트, 배급 ㈜바른손이앤에이)는 선물로 찾아온 만남과 예정된 이별, 헤어짐을 알기에 매 순간 진심이었던 국민 판다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푸바오 외에도 아이바오, 러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 등 바오 패밀리가 총출동한다.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안녕, 할부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2020년 7월 20일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신드롬 급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만 4세 이전에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태어난 지 1354일만인 올해 4월 3일 한국을 떠났다. 
강철원 주키퍼는 "그동안 사육사라고 불렸는데, 주키퍼라는 이름이 어색할 것"이라며 "동물을 보호하고 지키는 의미로 이제는 주키퍼로 불린다. 사육사를 주키퍼로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푸바오를 통해서 여러 책도 써보고 TV도 나가고 유튜브도 나갔다. 근데 영화를 처음 찍는다고 할 때 낯설고 가능한 일인가 싶었다"며 "그땐 중국에 갈 날이 4~5개월도 안 남은 시기였다. 많은 사람들이 푸바오를 만나고 알고 있었는데 '과연 신선할 수 있을까?' 싶었다. 설레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했는데, 제작보고회까지 한다니 감동적이고 믿기지 않는다"며 기쁜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안녕, 할부지'는 오는 9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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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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