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 조아람 "아이돌 활동에 미련 NO..구구단 재결합? 글쎄"[인터뷰③]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8.08 15: 00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조아람이 아이돌에서 배우로 전향한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는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 주연 배우 조아람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조아람은 지난 2016년 걸그룹 구구단 멤버로 데뷔했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2년간의 활동 끝에 2018년 10월 탈퇴를 발표했다. 이후 활동명은 조아람으로 바꾸고 배우로 전향한 그는 2022년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통해 연기자로서 새 출발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조아람은 "정말 어릴 때부터 가수라는 한가지 꿈을 바라보며 지내왔다. 처음으로 연기를 접하게 됐던게 고등학교때였다. 대학교 입시를 준비하면서 접하게 됐는데, 그때부터 연기를 해야겠다고 굳게 다짐을 한 건 아니다. 대학교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춤이나 노래와 같은 가수 관련 일이 아닌 새로운 장르에 대해 공부해보고 동기들과 공연을 올려보고 학교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천천히 연기에 대한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어느덧 배우의 길로 들어선지 2년이 지난 그는 연기에 대해 "늘 새롭다. 답이 없는 것 같아서 재밌고 답이 없는것 같아서 어려운 느낌이다. 그 안에서 찾아가는 재미가 색다른 것 같다. 성취감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빅토리' 촬영을 하며 짧았던 아이돌 활동에 대한 미련이나 아쉬움이 느껴지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조아람은 "미련이나 아쉬움이라기 보다는 '그때도 이렇게 좋은 기억이 있었지' 하는 부분이 있었다. '빅토리'는 촬영이긴 했는데 실제로 공연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때 기억도 새록새록 떠올랐고, 아이돌로서의 경험들이 있었기때문에 제가 세현을 잘 소화해낼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가수로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나중에 정말 좋은 기회만 있다면"이라며 "보고싶어하시는 팬분들도 많이 계시고 해서 좋은 무대나 기회가 온다면 해보고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구구단은 2020년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하고 해체 했다. 멤버들은 해체 후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상황. 여전히 멤버들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는 그는 "작품 시작할대 끝날때 응원 메시지나 '잘봤다' 이런 연락을 자주 주고받는다. 최근에는 멤버 언니 한명이 너무 축하하게도 결혼을 해서 결혼식에 참석해서 함께 축하하고 했다"고 올해 5월 엠블랙 출신 천둥과 결혼식을 올린 미미를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2NE1, 카라, B.A.P 등 최근 가요계에는 그룹을 떠나 각자 흩어져있던 멤버들이 다시 뭉쳐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바. 재결합이 아니더라도 단발성 이벤트로 완전체 활동을 펼치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조아람은 구구단의 재결합 가능성을 묻자 "아무래도 지금 서로 각자 개인 활동을 하고있다 보니 그런부분에 있어서 깊게 얘기 해보진 않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한편 '빅토리'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마인드마크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