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뺑소니 피해자 "선처해달라" 호소→팬들은 '1500장' 탄원서 추가 [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8.08 16: 03

김호중에게 뺑소니 사고 피해를 입은 택시기사가 탄원서를 제출했다. 더불어 팬덤의 '선처 탄원서'가 대량으로 추가되며 재판을 뒤집을 수 있을지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는 전날 김호중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에 “김호중의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전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호중의 변호인은 A씨의 탄원서와 함께 김호중 팬들이 제출한 탄원서도 재판부에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부딪히고 도주했다. 사고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대신 자수했으며, 김호중은 17시간 뒤에서야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했다고 인정했다.
당초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인정하진 않았지만, 논란이 불거기자 결국 사실을 인정했고, 지난달 24일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
재판에 넘겨진 김호중은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26 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했다. 이 공판에서 김호중 측은 “아직 기록을 열람·복사하지 못했다. 다음 기일에 (혐의에 관한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소속사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 모 씨, 매니저 장 모 씨의 변호인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호중의 2차 공판은 오는 19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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