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R 아담 멧, 내한 공연 불참 선언..“美 민주당 전당대회 초청 받아” [공식]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4.08.08 16: 44

미국 팝 밴드 AJR(에이제이알)의 아담 멧이 내한 공연에 불참한다.
AJR은 오는 8월 20일 오후 8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단독 공연을 예고해 한국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공연을 2주 앞둔 8일 공연기획사 프라이빗 커브 측은 “아담 멧(Adam Met)이 부득이한 개인 사정으로 인해 본 공연에 불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드보컬 잭 멧(Jack Met)과 라이언 멧(Ryan Met) 두 사람이 공연을 펼치게 됐다.
아담 멧은 공연 기획사를 통해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다시피, 저는 지난 3년 이상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깊이 관여해 왔다”며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 중 하나로 여겨지는 이번 대선과 관련해 저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기후 정책과 커뮤니케이션 형성을 돕기 위해 초청을 받았으며, 이 자리에 참석해 제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문에 저는 예정된 한국과 일본 공연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그래도 저의 형제, 모든 밴드 멤버들은 예정대로 그곳에서 AJR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라며 “정말 멋진 공연이 될 테니 많은 성원 부탁드리고, 공연의 모든 콘텐츠도 기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아담의 불참으로 인해 티켓의 취소나 환불을 원하는 사람에 한 해 취소 수수료를 전액 환불 처리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JR은 삼형제인 아담(Adam Met), 잭(Jack Met), 라이언(Ryan Met)의 이름 앞 글자를 따서 지은 밴드로, 2013년 EP ‘I’m Ready’로 정식 데뷔해 2017년 발매한 정규 앨범 '더 클릭(The Click)'이 100만 장의 앨범 판매를 달성하는 등 경쾌한 멜로디의 음악으로 사랑 받았다.
지난해 '2023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 이들은 오는 20일 1년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mk3244@osen.co.kr
[사진] 프라이빗 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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