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말만 하면 그래요!" 김선영, 시종일관 타박하는 이경규에 결국 '폭발' ('현무카세')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8.08 23: 00

김선영이 이경규에게 '찐'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8일 방송된 ENA 예능프로그램 '현무카세'에는 '예능·요식업계 대부'인 이경규와 '배우계 원탑 직설가' 김선영이 각각 전현무와 김지석의 친구로 등장했다. 
이날 전현무는 "'현무카세'가 이대로 가도 좋을지 컨설팅을 받기 위해 모셨다. 내 인생 최대의 독설가이자, 까다로운 요식업계 대부"라며 이경규를 소개했다. 

'현무카세' 방송

김지석은 "척이 없다. 연기도 진심이고 예능도 진심인 분"이라고 김선영을 소개하며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선영은 김지석의 소개를 증명하듯 "그럼 연락을 하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와 김선영은 이번 촬영을 계기로 처음 만났다고. 반갑게 인사한 두 사람은 처음에는 서로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 훈훈했다.
김선영은 이경규에 "연출을 전공한거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연기를 전공했다. 원래 꿈은 배우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복수혈전'은 액션 영화라 특별나게 연출할 건 없었다. 테이블 위에서 발로 차고 접시나 깨뜨리면 된다"고 자신이 직접 연출하고 연기했던 영화를 언급했다.
이에 김선영은 "저 그 연기보고 진짜 많이 웃었다"며 "지금 재개봉하면 진짜 대박날 것 같다"고 폭소를 터뜨려 웃음을 안겼다. 
'현무카세' 방송
그러나 방송 말미 이경규가 김선영에 "내가 무슨 말을 하면 들으면 되지, 뭘 자꾸 묻냐, 묻기를"이라고 타박하자 김선영은 더는 못 참겠다는 듯 "왜 내가 말만 하면 그러냐"고 소리를 질러 이경규를 놀라게 했다. 
김선영은 "이경규 씨가 내 앞에서 말하는게 너무 신기해서 한참을 경청하면서 들었다. 그런데 내가 몇마디만 하면 뭐라고 한다. 나도 말 좀 하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경규는 "뭐라고 하는게 내 직업이다"라며 제작진을 향해 "예능 인생 40년 동안 이렇게 모욕당하는 건 처음이다. 나 방송 안하겠다. 이런 분이면 미리 말했어야지, 성격이 사납다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이를 본 전현무와 김지석은 "둘이 진짜 상극이다"라면서도 이경규를 휘어잡는 김선영을 응원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이경규가 제일 무서워하는 게 이경실이다"라며 "무서운 여자들에 약하다"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나는 누구든 덤비면 무섭다. 나는 약자한테 강하다. 이윤석, 윤형빈 얼마나 약하냐"고 말한 다음 김선영을 향해 "우리 팬클럽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라고 큰소리 쳐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사진] '현무카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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