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공연 당일 돌연 불참 심경고백 “목부상 때문..너무 죄송”[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8.09 08: 33

배우 고준희가 건강 문제로 갑작스럽게 연극 무대에 오르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목 부상을 당한 모습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 
고준희는 9일 “오늘 제가 목을 다쳐서 무대에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미리 예매하시고 저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병원진료를 받고 공연장에 와서 감독님과 공연을 보았습니다. 저 대신 무대에 서주신 혜인 배우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또 동시에 죄송합니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스태프들을 향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빠르게 회복에 전념하겠습니다. 저를 응원하기 위해 와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고준희는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 진행되는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공연에 오르지 못했다. 고준희를 대신해 더블 캐스팅된 정혜인이 무대에 올랐다.
24일 서울 성심여대  운정그린캠퍼스 지하연습실에서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연습실 공개 행사가 진행됐다.배우 유승호과 고준희, 손호준, 정혜인이 출연하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사회적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8월6일~9월28일 LG아트센터 서울 시그니처홀에서 공연된다. 배우 고준희가 열연을 하고 있다. 2024.02.24 / soul1014@osen.co.kr
‘엔젤스 인 아메리카’ 측은 “하퍼 역 고준희 배우의 건강상 이유로 캐스팅 스케줄이 변겨됐다.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으로 인해 관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고준희는 6년여의 공백기 끝에 ‘엔젤스 인 아메리카’를 통해 배우로서 무대에 올랐다. 지난 6일 ‘엔젤스 인 아메리카’가 개막한 가운데 고준희는 7일 오후 8시 30분 진행된 무대에서 첫 무대를 마쳤다. 하지만 이튿날 공연에 불참 소식을 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연극은 고준희에게는 잃어버린 6년을 되찾는 기회였다. 그간 버닝썬 여배우 루머로 활동을 하지 못했기 때문. 
고준희는 2019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클럽 버닝썬에서 성접대를 한 여배우로 언급됐다. 그는 최근 여러 유튜브에 출연해 “나는 솔직히 버닝썬에 왜 내가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 버닝썬이 어딨는지도 모르고 가본 적도 없다. 몇 년 동안 아니라고 계속 말했다. 그런데 그걸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그것만 편집해 나가지 않았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그는 회사에서 나와 혼자 법적 대응을 했지만 시간이 지체되면서 논란을 인정한 셈이 됐고 계획됐던 작품이나 일이 다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이하 입장 전문.
오늘 제가 목을 다쳐서
무대에올라가지 못했습니다.
미리 예매하시고
저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병원진료를 받고 공연장에 와서 감독님과 공연을 보았습니다
저 대신 무대에 서주신 혜인 배우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또 동시에 죄송합니다
엔젤스아메리카 모든 스탭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빠르게 회복에 전념하겠습니다
저를 응원하기 위해 와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고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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