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찾아나선 미국, '손흥민 스승'과 접촉..."유명 감독 원하는 미국 팬들 열광"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8.09 08: 51

미국축구협회(USSF)가 손흥민(32, 토트넘)의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 감독과 접촉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국가대표 차기 사령탑 1순위 후보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2023-2024시즌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리그 12위로 마친 첼시는 2023-2024시즌 반등을 위해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여기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영입해 상위권 도약을 노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좀처럼 잘 풀리지 않았다. 리그 첫 6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면서 부진에 시달렸고 시즌 도중 리그 12위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시즌 막판 콜 파머의 득점력이 폭발하면서 승점을 챙기기 시작했고 결국 리그 6위(승점 63점)로 시즌을 마치는 데 성공한 첼시다.
첼시는 과감했다. 포체티노 감독과 갈라서는 것을 택했다. 구단은 지난 5월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후 미국 대표팀이 포체티노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디 애슬레틱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축구연맹(USSF)은 여러 후보 중에서 포체티노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기고 있으며 USSF는 포체티노의 측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포체티노를 영입하는 것은 미국 축구 팬들이 유명한 감독을 원하는 이 시점에서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는 아직 국가대표팀을 이끌어본 경험은 없지만, 클럽 레벨에서는 많은 성공을 거둔 감독"이라고 알렸다.
디 애슬레틱은 "USSF의 스포츠 디렉터 맷 크로커와 포체티노 감독은 포체티노가 사우스햄튼에 있던 시절 잠시 함께 일했다. 크로커는 당시 사우스햄튼의 아카데미를 이끌었으며 2013년 11월 잉글랜드 축구협회로 자리를 옮겼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USSF가 9월 A매치 주간 이전에 감독을 임명하고 발표할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USSF는 9월 캐나다, 뉴질랜드와 친선경기에선 U-20팀의 마이키 바라스가 임시 감독을 맡을 계획이라고 내부 논의를 마쳐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