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GK' 데 헤아, 1시즌 통째로 쉰 뒤 재취업 눈앞... 피오렌티나행 초읽기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8.09 12: 49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33)가 재취업에 성공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이적이 기정사실로 여겨질 때 적는 'Here we go' 멘트와 함께 "데 헤아가 이탈리아 세리에 A 피오렌티나로의 이적이 확정됐다"라며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조건에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라고 알렸다.
2022-2023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결별한 데 헤아는 지난 시즌 통째로 쉬었다. 

2011-2012시즌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선택을 받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적한 데 헤아는 입단 후 10여년 동안 에드윈 반 데 사르 골키퍼의 뒤를 이어 맨유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그는 2023년 6월 30일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데 헤아를 발목 잡은 건 나이였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데 헤아보다 더 젊고 앞날이 창창한 골키퍼를 선호했다.
맨유를 나온 데 헤아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데 헤아가 이를 마음에 들어가지 않았다.
올해 초 영국의 팀토크는 "데 헤아가 사우디 클럽과 협상 중이다. 엄청난 금액의 거래가 오갈 수 있다”며 “몇몇 유럽 구단들도 데 헤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사우디 구단이 제시하는 부와 명예를 데 헤아가 거절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현실이 되지 못했다.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를 통해 복귀를 눈앞에 뒀다.
8일 이탈리아의 이적 시장 전문 기자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도 “데 헤아가 현역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라면서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피오렌티나가 진지하게 데 헤아 영입을 추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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