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변비타선이 시원하게 뚫릴까?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1차전이 열린다. 선두와 2위의 격돌이다. 5.5경기차이다. KIA는 달아나고 싶고 삼성은 추격하고 싶다. 올해는 KIA가 7승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다. 21경기에 출전해 8승3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0년 연속 170이닝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에 4경기에 출전했으나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 중이다. 승리를 따내 10승으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할 지 관심이다. 특히 전날 KT와 12회 연장승부를 펼치느라 필승조른 소진했다. 양현종이 이닝을 많이 소화해야 되는 경기이다.
삼성은 대체 선발 이승민을 예고했다. 20경기(선발 5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9.09를 기록중이다. 선발투수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상황에 따라 조기강판하고 불펜을 조기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 타선은 요즘 활황세이다. 8월 7경기에서 팀타율 3할3푼7리의 화끈한 타격을 과시하고 있다. 리드오프 김지찬이 10경기에서 4할6푼2리 폭풍 타격을 펼치고 있다. 윤성빈, 구자욱, 강민호, 김영웅까지 파괴력이 대단하다. 양현종이 6회까지는 막아주어야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KIA 타선은 슬럼프에 빠져있다. 8월 팀타율 2할4푼2리에 불과하다. 득점력도 현격하게 떨어졌다. 8월 6경기에서 14득점에 그쳤다. 이 정도의 득점력이면 투수들이 아무리 잘 던져도 이기기 힘들다. 특히 나성범과 김선빈의 침묵이 결정적으로 발목을 잡고 있다.
최형우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4번타자로 나서고 있는 나성범이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앞선 KT와 3연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무산시키는 등 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김선빈도 최근 10경기에서 38타수 4안타, 타율 1할5리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