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계속 불편해서...".
23홈런을 기록 중인 삼성 라이온즈의 주포 김영웅이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넣었다가 이성규로 급하게 변경됐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김헌곤(좌익수) 구자욱(우익수) 박병호(지명타자) 이재현(유격수) 이성규(1루수) 류지혁(2루수) 이병헌(포수) 전병우(3루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이승민이다.
7월 월간 MVP를 수상한 포수 강민호가 휴식을 취하고 이병헌이 마스크를 썼다. 김영웅은 원래 라인업에 4번 3루수로 이름을 넣었으나 배팅 훈련 도중 우측 무릎의 불편함이 여전히 남아있어 제외했다. 이성규를 기용했고 박병호를 4번으로 내세우는 라인업을 제출했다.
박진만 감독은 "많은 비로 그라운드가 안좋다보니 슬라이딩할때 부상을 당했다. 어제(한화전) 경기에서 일찍 뺐다. 오늘 연습 괜찮다고 해서 테스트를 했는데 아직도 조금 불편함이 있어 관리를 위해 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호는 주중 3경기를 모두 뛴데다 원정 이동까지 있어 오늘은 제외했다. 후반 대타로 대기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화끈한 타격을 펼치는 리드오프 김지찬을 칭찬하면서 "지찬이의 출루에 따라 득점력이 달라진다. 많은 출루해주고 과감한 도루를 하면 구자욱과 강민호로 이어진다"며 출루를 기대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