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완, 치어리딩 연습에 느낀 한계..“내가 이렇게 멍청하구나” 한탄 (혤's club)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8.09 18: 24

박세완이 치어리딩과 댄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9일 오후 혜리의 유튜브 채널에는 ‘바짓춤 잡으며 애틋해진 관계.. 필선X미나’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박세완과 혜리는 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빅토리’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날 혜리는 박세완을 소개하며 “되게 수줍음이 많은 친구다”라고 했고, 박세완은 “낯가림도 진짜 심하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영화 ‘빅토리’ 촬영이 들어가기 전 재작년 말, 연습을 위해 처음 만났다고. 혜리는 “나는 생각보다 빨리 친해진 것 같다”고 했고, 박세완은 “어. 우리가 춤을 춰서 그런 것 같다”고 반응했다.

혜리는 박세완을 위해 칵테일을 만들면서 근황을 물었다. 집순이인 박세완은 보통 집에서만 있는다고. 혜리는 “어떻게 그렇게 집에만 있냐”고 물었고, 박세완은 “너는 밖에 나가는 J잖아. 나는 집에서 나의 할 것들을 J로 하고 있다. 아침에 몇시에 일어날지도 정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혜리는 박세완에 “이사 했어?”라고 물었고, 박세완은 “아니. 그대로다. 사주를 봤는데 내년 후반에 이제 가라고 하더라”고 이사를 가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혜리는 “저희가 샤머니즘을 굉장히 또 재미나게 즐기는 편이다. 그래서 서로 올해가 기운이 좋다. 개봉을 하면 잘 될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세완의 출연 목적은 영화 ‘빅토리’ 홍보. 혜리는 “춤으로 사람들에게 응원을 주는 그런 영화라고 했디”는 박세완의 영화 소개를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혜리가 “1999년 거제에서 댄서의 꿈을 가진 필선이와 ‘K 장녀’ 미나가 치어리딩을 하면서 관객들에게 희망과 꿈을 전달해줄 수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빅토리’에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비롯해 듀스 등 90년대 추억을 상기시킬 수 있는 노래가 나온다면서, 혜리가 “춤을 3개월 동안 연습했다. 치어리딩이랑 힙합이랑 다 같이”라고 덧붙였다. 치어리딩과 힙합 중에 뭐가 더 힘들었냐는 물음에 박세완은 “외우는 건 솔직히 치어리딩이 더 힘들었다. 나는 내가 이렇게 멍청하구나 싶을 정도로 안 외워졌다”고 했고, 혜리는 “나도 춤을 춰봤잖아. 근데 달라”라고 말했다.
박세완은 “너는 빨리 외우더만”이라고 반박했고, 혜리가 의문을 표하자 “나는 너 동작을 보고 뒤에서 따라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완은 “힙합은 나 진짜 선생님이 나한테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느낌대로 이렇게 하세요 하는데 느낌이 있어야 하지. 그리고 나는 영어 노래를 안 듣는다. 가사를 좋아하고 한국 노래 너무 좋아. 근데 우태 쌤이 나한테 팝송 좋아하는 노래가 있냐더라. 난 진짜 처음 들어보고, 여기에 맞추는 박자도 모르겠더라”고 털어놨다.
박세완과 달리 혜리는 목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그루브를 탔고, 박세완은 “나한테 너는 거의 스우파다”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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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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