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앞두고 갑자기 쏟아진 비...NC-LG전, 경기 지연 시작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8.09 18: 15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가 맞붙는 9일 잠실구장은 경기 시작을 앞두고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오후 5시 40분 무렵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그리고 내야 흙 부분에 방수포를 덮었다. 비의 양은 많지 않고, 일기예보에 따르면 30분 정도 내리고 그친다는 예보였다. 
오후 6시반에 정상적으로 열리기는 힘들 전망,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가 그라운드 정비를 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지연 시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6시 15분 전광판에는 안내문으로 '우천 경기 지연'을 알렸다. 10분 지연 시작을 결정했으나, 예보와 달리 비가 계속 내리면서 개시 시간은 미뤄졌다. 

LG는 전날(8일) 두산 상대로 승리하며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지명타자) 문보경(1루수) 박동원(포수) 오지환(유격수) 김현수(좌익수) 박해민(중견수) 구본혁(3루수)가 선발 출장한다. 
NC는 이날 박민우(지명타자) 서호철(2루수) 데이비슨(1루수) 권희동(좌익수) 김휘집(3루수) 박시원(중견수) 천재환(우익수) 김형준(포수) 김주원(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NC는 새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요키시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NC는 7월말 카스타노를 방출하고, 지난해까지 키움에서 뛴 요키시를 영입했다. 
요키시는 전날(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전 선발을 준비했다가 우천 취소 되면서 이날 LG전 선발로 나선다. 강인권 감독은 “어제 요키시가 경기 전 불펜 피칭은 안 한 상태에서 기다리다가 경기가 취소됐다. (선발) 긴장감이 있다가 취소되면서 긴장이 풀렸는데 그건 어떨지 모르겠다. 오늘 경기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요키시는 KBO리그 통산 130경기 56승 36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반 부상으로 키움에서 방출됐다. 요키시는 키움 시절 마지막 경기였던 2023년 6월 6일 고척 LG전 이후 430일 만에 KBO 복귀전이다. 당시 요키시는 LG에 4⅔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이다. 임찬규는 올 시즌 키움 상대로 1경기 등판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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