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최근 10경기 8승2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또 대전야구장을 찾았다. 직관시 승률이 높아 '승리 요정'으로 불리는 김승연 회장의 방문에 한화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방문했다. 김승연 회장의 시즌 7번째 야구장 나들이.
김 회장은 대전 홈 개막전이었던 지난 3월29일 KT 위즈전에 시즌 첫 야구장 방문에 나섰다. 이어 5월1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임직원 500여명과 함께 3연패 중이던 팀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
6월7일 NC 다이노스전에는 새로 선임된 김경문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또 왔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나 14일 SSG 랜더스전, 27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6월에만 3차례나 직관했다.
후반기 첫 홈경기였던 지난달 12일 LG 트윈스전에 이어 28일 만에 이날 다시 야구장을 방문했다.
올해 워낙 야구장을 자주 찾아 김 회장의 방문이 더는 낯설지 않다.
한화는 김 회장이 온 날 유독 승률이 높다. 6경기에서 4승2패로 승률이 6할6푼7리에 달한다.
3월29일 KT전에선 9회말 임종찬의 끝내기 2루타가 터지면서 3-2로 승리,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5월10일 키움전에선 연장 10회말 요나단 페라자의 끝내기 홈런으로 또 다시 끝내기 승리(5-4)를 거뒀다. 3연패 탈출.
이후 2경기를 패했지만 6월27일 두산전에서 노시환의 홈런 포함 5타점 활약에 힘입어 8-3으로 이기며 '승리 요정' 부활을 알렸다. 지난달 12일 LG전도 선발투수 문동주의 7이닝 무실점 호투로 6-0 완승으로 김 회장 방문시 연승에 성공했다.
여느 때보다 야구장 나들이가 잦아진 김 회장은 선수단 격려와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6월27일에는 최신형 이동식 스마트TV를 선수 개개인에게 선물하는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에 나서며 야구단에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 /waw@osen.co.kr
3월29일 대전 KT전 3-2 승리(9회 임종찬 끝내기 2루타)
5월10일 대전 키움전 5-4 승리(10회 페라자 끝내기 홈런)
6월7일 대전 NC전 2-6 패배
6월14일 대전 SSG전 4-11 패배
6월27일 대전 두산전 8-3 승리
7월12일 대전 LG전 6-0 승리
8월9일 대전 키움전 진행 중
= 9일 키움전 빼고 6경기 4승2패(승률 .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