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하면서 다저스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1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의 포심 3개에 연속 헛스윙 하면서 3구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프레디 프러먼의 솔로포로 다저스는 리드를 가져왔다.
오타니는 3회말 타석에서 장타를 폭발시켰다. 3회말 1사 후 앤디 파헤스의 볼넷으로 잡은 기회에서 오타니는 1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88.4마일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5호 홈런이었고 11타석 만에 안타와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7~8일 이틀 동안 9타석 9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비거리 448피트(136.5m), 타구속도 113.9마일(183.3km)에 달했다.
4회 1사 2루에서는 유격수 뜬공,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피츠버그에 추격을 허용했다. 오닐 크루즈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4회말 선두타자 제이슨 헤이워드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2사 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전 적시타로 7-1로 달아났다.
그러나 5회초 1사 1,2루에서 조이 바트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4-7까지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5회말 선두타자 윌 스미스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고 2사 1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투런포로 9-4까지 격차를 더 벌렸고 이 점수차가 그대로 유지됐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연패를 탈출했고 67승49패를 마크했다. 샌디에이고의 추격을 다시 뿌리쳤다. 선발 잭 플래허티 5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투구수 110개의 투혼을 펼쳤고 타선의 도움으로 9승을 수확했다.
한편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이날 역시 선택받지 못하면서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