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주었다.
이범호 감독은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12차전에 앞서 우완 이형범과 좌완 김사윤, 내야수 박찬호를 등록했다. 대신 사이드암 임기영, 좌완 최지민, 신인 내야수 김두현을 말소했다.
박찬호는 전날 둘째아이를 얻어 경조휴가를 보내고 복귀했다.
이범호 감독은 "지민이는 길게 써야하는 왼손 투수가 필요해서 뺐다. 작년보다 정타횟수가 많아 카운트가 불리하게 간다. 상대타자들이 노림수를 갖고 친다. 계속 키우면서 좋은 상황에서 필승조로 써야한다. 열흘 후에 다시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영이는 3연투를 했다. 월요일까지 사흘을 쉰다. 다음주 키움과 LG에 좌타자들이 많아 이번에 많이 쉬어주기로 했다. 열흘후에 다시 부르겠다"고 말했다.
KIA 선발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 최원준(중견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소크라테스(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이우성(1루수) 한준수(포수) 이창진(좌익수)이다. 선발투수는 김기훈이다.
이 감독은 "최대 60구 안팎을 생각하고 있다. 미국과 여기에서 70~80구씩 던져 무리는 없다. 상황에 따라 스피드가 안떨어지고 괜찮다고 하면 잘가고 이닝 잘 먹으면 더 던질 수도 있다. 초반 잘 풀리고 3~4회까지 잘 던지면 대등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