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가 NC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최원태가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5월 24일 NC전 이후 78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오스틴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신민재가 4타수 2안타 2득점, 구본혁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LG는 1회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사구로 출루했고, 신민재가 좌측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오스틴이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무사 2루에서 문보경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을 만들었다.
최원태는 3회 2사 1,2루에서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로 1점을 허용했다.
LG는 3회말 다시 달아났다. 1사 후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현수는 좌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NC는 선발 목지훈이 강판되고, 김민규가 등판했다.
박해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2사 2루에서 구본혁이 중전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LG는 5회 또 도망갔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현수가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해민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가 득점했다.
LG는 6회 신민재의 볼넷, 오스틴의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가 됐다. 4번 문보경이 희생번트로 주자들을 2루와 3루로 진루시켰다. 오지환이 볼넷으로 나가 1사 만루가 됐다. 김현수와 박해민이 연속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점수 차를 벌렸다. 1사 만루에서 구본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9-1로 달아났다.
NC는 8회 김성욱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사구, 실책,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1사 1,3루에서 김주원이 1루수 뜬공 아웃, 2사 2,3루에서 박민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허도환이 볼배합과 강약조절을 잘해주며 최원태가 선발로서 활약할수 있도록 역할을 잘해주었다. 경기 중간 쫓길 수 있는 상황에서 김영준이 그 위기를 잘 막아주며 계속해서 경기의 흐름을 유지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오스틴과 문보경이 선취점을 뽑아주며 어제와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타격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올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할때 박해민과 구본혁이 하위타선에서 중심을 잡아주면서 승리할수 있었다. 오랜만에 김현수가 3안타를 치며 타선을 이끌었고 3안타 축하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더운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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