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이라는 게 폭발한다' 황희찬, 울버햄튼 새 유니폼 간판 모델...팀 내 스타 다 됐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8.11 10: 03

황희찬(28, 울버햄튼)은 이제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간판스타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24-2025시즌 홈 유니폼이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모두 재입고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장의 사진을 게시했는데, 표지로 올린 사진의 주인공은 바로 황희찬이었다. 

[사진]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식 소셜 미디어

울버햄튼은 산뜻하게 2024-2025시즌 준비에 나선다. 울버햄튼 구단은 지난 10일 "게리 오닐 감독과 그의 코치진은 2024-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울버햄튼 구단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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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리그 14위(승점 46점)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다이렉트 강등당한 18위 루턴 타운(승점 26점)과 승점 차를 무려 20점으로 벌리면서 안정적으로 잔류에 성공한 울버햄튼이다. 
사실 울버햄튼이 이렇게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리라 전망한 이는 많지 않다. 강등권에서 힘든 생존 경쟁을 예상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지난해 8월 시즌 개막 전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순위를 예상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다시 우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울버햄튼은 18위로 강등될 것을 예상했다.
2022-2023시즌 13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울버햄튼이 '강등권'이라는 예상 성적표를 받은 이유는 보강이 부실했기 때문이다. 흑자를 내야만 했던 울버햄튼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대신 매각에 집중했다. 주앙 무티뉴, 후벵 네베스, 네이선 콜린스, 아다마 트라오레 등을 떠나 보냈고 굵직한 영입생으로는 자유 계약으로 데려온 맷 도허티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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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구단의 지원이 부족하다보니 훌렌 로페테기 당시 울버햄튼 감독은 팀을 떠나고 말았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강등권으로 추락했던 본머스를 잔류시킨 게리 오닐 감독을 빠르게 선임하면서 불확실한 2023-2024시즌에 돌입했다.
당시 디 애슬레틱은 "울버햄튼은 정말 걱정된다"라며 "지난 시즌 부진했고, 라울 히메네즈, 무티뉴, 네베스를 잃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매체는 "울버햄튼은 모든 구성원을 매각하는 것처럼 보인다. 오래 지키고자 했던 로페테기 감독마저 떠났다. 울버햄튼은 강등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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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울버햄튼의 행보는 대단했다. 예상 밖의 상승세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 등 강호를 물리쳤고 패색이 짙은 경기는 꾸역꾸역 무승부를 만들면서 승점을 쌓아 올렸다. 황희찬이 팀의 중심을 잡으면서 득점포를 터뜨린게 크게 작용했다.
특히 황희찬은 팀의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맨시티, 리버풀 등 강팀을 상대로 골을 넣으면서 필요한 순간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등 팀 내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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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성과를 알아본 것일까. 울버햄튼은 2024-2025시즌 유니폼을 홍보하는 게시물에 황희찬의 사진을 게시, 팬들에게 보는 즐거움도 선사했다. 다만 팬들은 아직 굵직한 영입이 없는 점에 대해서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팬들은 "네투를 이적시킨 건 이해할 수 있어. 이제 새 선수를 보여줘" 등의 댓글을 달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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