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28, 울버햄튼)이 새로운 시즌을 힘차게 뛸 준비를 마쳤다.
울버햄튼은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 유로풋볼투어’ 친선전에서 라요 바예카노에 0-1로 패했다. 울버햄튼은 프리시즌 네 경기를 2승 2패로 마감했다.
울버햄튼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코앞에 두고 황희찬이 부상 없이 최상의 몸상태를 보였다는 것만 해도 소득이었다.
울버햄튼은 전반 15분 만에 바예카노에게 기습 중거리포로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울버햄튼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동점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후반전 막판까지도 울버햄튼이 몰아세웠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황소’라는 별명답게 황희찬은 처음부터 끝까지 저돌적인 모습을 보였다. 0-1로 뒤진 후반 막판 황희찬이 필사적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황희찬의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41분 황희찬이 골대 앞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다. 골키퍼에 막힌 공을 재차 황희찬이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프리시즌을 모두 마친 울버햄튼은 이제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다. 울버햄튼은 오는 17일 아스날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1라운드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12골, 3도움으로 생애최고 시즌을 보낸 황희찬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