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이 멀티히트에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김하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2할2푼3리에서 2할2푼7리로 상승했다.
원정팀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쥬릭슨 프로파-제이크 크로넨워스-매니 마차도-잰더 보가츠-잭슨 메릴-데이비드 페랄타-김하성-카일 히가시오카로 타순을 짰다. 이에 맞서는 홈팀 마이애미는 사비에르 에드워즈-제이크 버거-헤수스 산체스-조나 브라이드-카일 스타워스-오토 로페즈-비달 브루한-데릭 힐-조니 페레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8번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 페랄타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를 때려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페랄타는 홈을 밟았고 김하성은 재치 넘치는 주루 센스로 2루에 안착했다.
7회 선두 타자 페랄라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김하성도 우전 안타를 때려 분위기를 이어갔다. 히가시오카의 좌전 안타로 주자 만루가 됐고 아라에즈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페랄타가 홈을 밟았다. 프로파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다시 만루가 됐다. 크로넨워스의 유격수 땅볼로 김하성이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8회 무사 2루서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다. 연장 10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볼넷을 골랐다. 히가시오카의 희생 번트로 2루 진루에 성공한 김하성.
한편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를 9-8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의 몫. 1회 아라에즈의 중전 안타, 크로넨워스의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3회 2사 후 프로파의 우전 안타와 크로넨워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2루가 됐다. 마차도의 내야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4회 1사 후 페랄타의 2루타, 김하성의 안타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마이애미는 4회말 2사 후 브루한의 중월 솔로 아치로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마이애미는 5회 1사 후 에드워즈의 내야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버거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됐다. 산체스가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브라이드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고 상대 폭투로 주자 모두 진루했다. 스타워스가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잡았다. 로페즈의 2루타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브루한의 볼넷으로 또 만루가 됐고 힐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페레다의 좌전 안타로 7-4 3점 차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7회 안타 3개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아라에즈와 크로넨워스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격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 메릴의 우중월 투런 아치와 아라에즈의 적시타로 8-7로 다시 앞서갔다. 마이애미는 8회말 공격 때 버거의 우월 1점 홈런으로 8-8 균형을 맞췄다. 연장 10회 선두 타자 김하성의 볼넷, 히가시오카의 희생 번트로 2,3루가 됐다. 아라에즈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9-8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