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자존심 구긴 롯데 킬러, 명예 회복할까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8.11 10: 01

KT 위즈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롯데 킬러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까. 
프로야구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즌 13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두 팀은 지난 2경기서 나란히 1승씩을 주고받았다. KT가 첫날 웨스 벤자민의 호투와 막강 화력을 앞세워 10-6으로 기선을 제압하자 롯데가 이튿날 찰리 반즈를 등에 업고 2-0으로 설욕했다.

KT 고영표 / OSEN DB

KT는 시즌 53승 2무 54패 5위, 롯데는 46승 3무 55패 9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KT의 6승 1무 5패 근소한 우위다. 
KT는 3연전 위닝시리즈를 위해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선발 예고했다. 고영표의 시즌 성적은 10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4.71로, 최근 등판이었던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6⅓이닝 2실점(1자책) 호투에도 패전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한때 롯데 킬러로 불렸던 고영표의 시즌 롯데전 기록은 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44 기대 이하다. 6월 19일 수원에서 5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7월 12일 사직에서는 5⅔이닝 4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다. 
이에 롯데는 외국인투수 애런 윌커슨으로 맞불을 놨다. 윌커슨의 시즌 기록은 23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3.72로, 최근 등판이었던 6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5실점(4자책) 부진으로 승리에 실패했다. 6월 28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을 끝으로 약 한 달 반 동안 승리가 없는 상황. 
올해 KT 상대로는 4월 21일 사직에서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3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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