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11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최근 4연패에 빠져 있는 NC는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NC는 부상 선수가 많이 속출하면서 후반기 어려운 행보를 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 5위 KT와 2.5경기 차이로 밀려나 있다.
에이스 하트는 감기 몸살로 고생하다가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강인권 감독은 “하트는 일단 일요일(18일) 복귀를 생각하고 있는데, 컨디션 회복에 따라 등판이 좀 뒤로 미뤄질지 일요일 등판이 가능할지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인권 감독은 “손아섭 선수가 지금 회복 속도가 되게 빠른 건 사실이다. 똑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한 다른 선수들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하더라. 시즌 막판에 복귀가 가능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전반기 막판 수비 도중 충돌하면서 왼 무릎 십자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손아섭은 창원에서 상체 위주로 재활 운동을 하고 있다.
강 감독은 “더 뒤로 밀려나면 그 위(5강)를 볼 수 있는 상황이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부상) 전력이 다 돌아와야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는데, 그때까지 조금만 더 승리를 많이 하면서 뒤에 바로 붙어서 따라만 간다면, 하트 선수가 돌아오고 선발진이 안정만 된다면 한 번 힘을 낼 수 있는 기회는 올 거라고 생각한다. 일단 한 경기 한 경기 이길 수 있는 경기만 최대한 잡을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 서호철(3루수) 데이비슨(1루수) 권희동(지명타자) 천재환(좌익수) 김성욱(중견수) 김주원(유격수) 김형준(포수) 송승환(우익수)가 선발 출장한다.
전날 등쪽에 사구를 맞고, 1루에서 2루로 주루 도중 송구에 허리를 맞은 김휘집은 선발에서 제외돼 대타로 대기한다.
강 감독은 “코치들과 대화하고 매치업을 보면서 라인업을 조합을 찾다 보니까 지금 고정 라인업 보다는 경기마다 계속 바뀐다. (좌완 손주영 상대로) 우타자에 포커스를 맞춰서 지금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정했다”고 말했다.
NC 선발 투수는 신민혁이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7승 8패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6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1로 앞서다 5-6으로 역전패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신민혁은 올해 LG 상대로 첫 등판이다. 통산 LG전 성적은 6경기 2패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중이다.
NC는 이날 투수 전루건이 2군으로 내려가고, 투수 배재환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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